평소에 운동하면서 몸사리면서 한다고...
그래서 여지껏 부상 한번 없었다고 자부(?)해왔었는데...
등 쪽 한번 다치니까 이게 참 오래가네요...
잠을 많이 못자서 그런지 컨디션이 안좋을때가 많습니다.
평소엔 그럴때면 운동량을 줄이던가 아예 안나가든가 하면서 조절을 해왔습니다.
몸이 하는 말을 들을껄...
몸상태가 상당히 안좋은 날이었는데 이걸 무시하고 평소 하던대로 했습니다.
등쪽에 약간 무리가 온것 같았습니다.
아령을 뜰 때 등에 통증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어깨운동을 하려고, 들어올리면 통증이 없길래 어깨운동을 했습니다.
아령을 머리 위로 올리기까지만 참으면 괜찮았으니.....
그때 더 심해지더라구요..
어찌저찌 물리치료를 하고 통증이 상당히 가시길래 다시 운동을 했습니다.
물론 그 주는 좀 가볍게 했습니다.
다음주에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또 평소처럼 하다가 마지막 세트를 하는데 등쪽에서 우지직! 소리가 나더라구요;;ㄷㄷ
등에 통증도 다시 시작되고...
다시 물리치료를 받고 한주 쉬었습니다.
다음 한주는 가볍게 몸만 풀고...
다시 돌아오는 한주에 몸이 나은 것 같아서 또 평소처럼 했습니다.
평소에 하던 운동량을 무사히 마치고 등이 완전히 나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출근하는데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아침에 버스가 와서 잠깐 10초 정도 뛰었는데 갑자기
왼쪽 아랫가슴을 뭔가로 찌르는 통증이 오더라구요.
그 찌르는 느낌이 등쪽으로 관통하더니 전에 아팠던 등 부위가 또 크게 아파오더라구요.
또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평소 하던 물리치료 말고 다른걸 하더라구요...
실시간 엑스레이???
그걸 찍으면서 척추를 따라서 무슨 주사를 놓더구만요
물같은 걸 몸속에 집어넣는 느낌...?
하여간 치료를 마치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으니..... 다 나은 것 같아서
다시 또 운동을 했습니다.
계속된 부상으로 겁이나서 이젠 예전처럼 몸이하는 말을 철저하게 들으면서...
가볍게 몸만 푸는 식으로 했습니다.
운동하기전엔 몰랐는데... 운동한 후에 몸을 좀 가늠해보니..
이전에 아팠던 그 등 부위가 뭔가 찜찜한 느낌이나네요..
근육이 뭉쳐있는 느낌이랄까.. 둔탁한 느낌이랄까...
아직 완전히 나은게 아닌 것 같더라구요.
컨디션이 보통일때 소화하던 무게도 안했는데 찜찜한거 보니..
등 부상... 이게 벌써 한달째네요...
마지막 병원에서의 치료부터 일주일이 지났구요..
이거 한달정도 경과를 지켜보면서 적당히 몸푸는 식으로 몸을 사려야 할까요...?
아니면 특별히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한 평소처럼 운동해도 될까요..?
다른 분들은 부상치료에 어떻게, 얼마의 시간을 보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