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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자기야. 나도 자길 사랑해.-
-우리 사랑 변치 말자.-
-응. 약속해.-
-하하. 그래 약속.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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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입니다.-
-지금 가능한가요-
-예. 지금이라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태아에게 고통은 없을 겁니다.-
[난 알아 임신4주가 지나면 심장이 뛴다는 걸...고통이 없을리 없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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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
-이 아인 우리 사랑의 결실이야.-
-사랑?! 난 너를 사랑한적 없어. 네 몸을 원했을뿐이야.-
-난 그저 너의 욕정풀이 밖에 안돼는거였어?-
-잘 아네.-
-이 악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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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아가야.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어.
어쩔수 없었어.
난 자신이 없었단다..
이런 말도 너에겐 핑계로 밖엔 들리지 않겠지?
미안해..네가 겪었을 아픔에 난 가슴이 메인단다.
날카로운 메스에,올가미에
너의 사지는 찟겼구나. 미안하다..아가야.
널 사랑해. 널 언제나 기억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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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응애......
오...
아가야. 매일 밤 날 찾아오는구나...
배가 고프니 왜 그리 우니..
정말 미안하구나. 엄마의 젖이 먹고 싶었던거였니...
너의 팔은 어디갔니? 다리는 어디갔니?
그 차가운 메스가 널 이렇게 만들었구나...
이리 오렴...피를 닦아 줄게..
네가 아무리 흉측하게 돼도 엄만 널 사랑한단다...
울지마라..아가야..이리오렴...아가야..어디가니...
응?
아빠한테 간다고?....
오..아가야 피눈물은 왜 흘리고 있니...
사랑스런 아가야...
그러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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