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야. 난 네가 원망스럽다. 난 가난해서 친구들에게 놀림받으며 살았어. 우리 중학교 때 기억나려나 ? 너가 나 버렸잖아.. 새 교복을 입으면서 넌 기다렸단듯 날 버렸지- 하.그래도 난 기다렸어. 갑자기 유명해진 너, 인형같이 생긴 애들과 3총사 놀이 하며 나 놀렸었지. 심지어 너에게도 나, 가끔은 나의 가슴에 비수가 박히는 그런 말을 듣기도 했어. 너 말 기억나 ? “달동네 출신의 가난한 x 주제에 학교는 왜 다녀 ? 넌 자존심도 없냐 ? 일이나 해서 돈이나 벌어.” 하지만, 넌 내 친구였어 !!! 나에게 오직 하나뿐인 친구 !!! 난 너를 제외한 나를 놀리는 네 삼총사 친구들을 완벽히 저주했어. 네 인형 같은 친구, 유이예 기억해 ? 우리 효음중 얼짱으로 통하던 애, 한번 날 아주 반쯤 죽이려고 했었지 ? 난 그 앨 첫번째로 저주했어. 웃기겠지만 난 꼭두각시를 만들어 걔 이름을 적고 생일을 적고 대바늘, 코바늘 가리지 않고 찔렀어. 커터칼로 살살 그어 고통이 오래가게 만들었지. 서서히 죽이려는 속셈이었어. 후후.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면 너도 놀랄거다. 난 그 애의 머리를 너무 심하게 그어 머리가 반쯤 잘라져 나갔어. 난 다시 꼭두각시를 만들기로 했지. 하지만 그날 밤, 나의 저주는 실현됬고 그 애는 교통사고때 뇌출혈로 죽었지. 난 놀랐어. 하지만 난 꼭두각시를 믿었고 한명을 더 저주하고 내 인생을 마치기로 했지. 네 다른 3총사 중 한명, 한보령. 네가 나에게 오길 기다렸어. 난 알고있거든, 보령이가 널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는거. 네가 이예 다음의 얼짱이었잖아. 그리고 그 앤 그게 화가 났던거지. 하지만 내 착각이었어. 하지만 난 그렇게 해서라도 널 얻는게 나쁘다는 걸 알고 꼭두각시를 공중화장실 변기에 버렸고, 그 앤 한강에서 자살해 죽었지. 하 , 나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
훗, 이제 시간이구나 . 미안하다… …… 이제 난…. 난 널 저주할거다. 너에게서 받은 고통들, 그냥 흘려보내기에 아까운 것들만 돌려줄게. 날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