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보람을느끼냐 작성일 06.09.19 20: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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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이니까..15살. 중2때군요



제가 사는곳은 경남에 사천이라는 곳인데요.



제가 겪은일을 적어보려합니다.



그날은 가족이 외식을 했어요.



새로 개업한지 얼마 안된 갈비집을 갔죠.ㅎㅎ



저 고기 무진장 좋아하거든요.ㅎㅎ



맛있게 먹고있었어요. 근데 아저씨 한분이 주인아저씨한테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보소 아저씨! 이 여자 뭡니꺼! 빨리 좀 쫒가 내소!"



이러는 겁니다 - _-..



주인 아저씨.. 다른 손님들은 그 아저씨가 왜 화를 내는지...



어리둥절해 했죠..



그 아저씨는.. 답답해하면서 빨리좀 쫒아내라고 고래고래 소릴 지르더군요.



"여기 이 아줌마 안뵈입니꺼? 아를 업고 고기좀 달라는 이 여자가 안보인다꼬예!!!"



이러는 겁니다- _-.. 저는 저 아저씨가 술을 많이 잡수셧구나... 했죠.. 물론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근데 그 아저씨 표정이 너무 답답해서 미치겠다는듯한 표정으로 그 애를 업고 있는 아줌마 인상착의를



말했습니다.



다 떨어져가는 더러운 옷에. 빨간 보자기에 애를 업고 그 아줌마는 볼이 쏙들어가고. 눈 크고 눈밑 다크



서클이 심하게 검읏다는...



그리고 그 아저씨는 결국 기겁을 하면 뛰쳐나가셨어요.



그순간 바로 정적이 흐르면서.. 다들 그 갈비집에서 나갔습니다.



물론 우리가족도요.



그후로 소문이 돌면서 여기 저기서 그 얘를 업고 고기좀 달라는 그 아줌마 귀신을



봤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었고. 그 갈비집은 얼마 안가서 망했습니다.



그 자리 땅값은 완전 똥값이 되었고. 다른 사람이 그 땅을 사서. 이것 저것 장사를 했었지만은



다 망하고



5년이 지난 지금은 그자리는 비어있는 공터가 됬습니다..


다음에서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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