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한번쓰다보니깐 소설한번 도전해보고싶더라고요
그래서 미미한 작문솜씨로나마 여러분들에 눈을 통해 평가받고싶은 마음에 소설을 연재해보려합니다.
제가 쓰는 소설은 핵시라는 제목의 소설인데요
일단 주제는 택시드라이버에 관한 일입니다. 택시드라이버들이 영업중 극한의 공포상황을 맞닥뜨리는경우가
많은 것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Haxi ...Horrible Taxi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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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오늘도 비가내리고있다.
차창에 계속 비가 쏟아져 내려 한치앞도 볼수없는 상황
지금 극도로 짜증이 나있는 상태다.
내직업은 택시기사다.
솔직히 젋은 나이에 택시기사가 되었다.
어차피 대학나와도 변변치 못함을 온몸으로 느끼던 중
나는 택시기사라는 직업을 선택했다.
24살 큰 포부를 가지고 세상에 뛰어들 나이
난 너무빨리 세상과 타협을 한것 같다.
그래도 이직업이 나쁜거 같진 않다. 난 선척적으로 정이 많은 편이다.
외동아들은 정 빼면 시체라고 하지 않던가.
부모님께 변변치 못한 하나뿐인 아들인 모습이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손님들과 얘기하며 세상을 논하는게 즐겁다.
오늘은 김포쪽으로 가고있다. 김포...
도시와 농촌이 혼재된도시 겉보기에는 발달한거 같지만 깊숙한 내면에는
피에서린 슬픔이있는 도시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김포 주위에 철거를 외치는 페인팅이 더 서늘하게 느껴진다.
앞에 손을 든 손님이있다.
중년의 온화한 손님이 탔다.
난 항상 그래왔던듯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비 많이 오죠 라는 말을 시작으로...
중년의 남자는 대꾸가 없었다. 창밖만 응시할 뿐이었다.
비는 추적추적 쏟아져내렸다.
뭔가 외로운 일이있나?
난 아직 경험이 없기때문에... 뭔가 탄 손님이랑 대화를 안하면 손님들한테 미안한느낌이든다.
경력있는 같은 회사 사람들은 손님의 눈치를 봐가며 대화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나는 왠지 탄사람들에게 한마디씩 걸어보고싶다.
내자신을 알리고 싶었고
또 그 상대방에 대해 알고싶었다.
김포에서 제일 번화한 풍무동을 지나 좀더 달리다보니
논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비에 맞는 논의 모습이 처량해 보인다.
탕
차안에서 탕소리가 들렸다.... 뭐지?
뒤를 돌아봤다. 뒤에 탄손님은 창문을 열고 바람을 쐬는듯 싶더니 권총(우리나라 경찰들이 공포탄으로 쓰는 크기의 총)
으로 자신의 머리를 쏘았다.
실탄이었다. 뒷작석엔 피가 난무하고........ 갑자기 소름이돋았다.
손은 스르르 떨어지더니 총이 열린창문을 통해 도로로 떨어졋다.
지금 갑자기 당한 이 갑작스런 상황에서 어떠한 순발력있는 사고를 못한채
경찰서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작정 달렸다.
정말 조마조마한 가슴을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