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 아파트 이야기 하나
생각나서 적어보렵니다.
그러니까.... 저희 아빠가 공군소속군인이시거든요.
육군,해군은 모르겟는데 공군은 관사라고
전투비행장안에서 살으라고 아파트를 내줍니다.
저희 부대는
청송아파트 지역 부사관
호수아파트 지역 장교
이런식으로 나뉘어졌습니다
청송쪽에 처음 만들어진 아파트부터
가동 나동 다동 라동 마동 바동 사동 아동 자동 차동 카동 타동 까지있군요
가동이 제일 오래된아파트이고 타동이 그나마 제일 새 아파트 인데
가동 나동 다동은 셋이 서로 붙어있는 3층?4층?짜리 아파트입니다.
근데 제가 어렸을땐 여기에 많이들 사람이 살았었는데
어느날 부터 사람들이 나가기 시작하고 폐허아파트가 돼더라구요
원인인 즉 다동 맨구석통로 3층 4층쯤에서 어떤 한 여자가
카드빛 때문에 자살 했다더군요.
자살했으면 그집만 비워뒀음 됐지 왜 3개 아파트가 다 아무도 살지 않게돼었나?
들리는 소문이 그여자가 죽은후로
그통로에 계속 귀신이 보인다,,,
통로에서 이상한소리가 들린다,,,,
새벽에 통로불이 자동으로 켜진다,,,(그당시엔 센서가 아니고 누르면 5초정도 켜지는거)
등등 그래서 아파트를 짓고 가 나 다 동사람들이 이사를 시작한것이죠
그래서 3개 아파트가 폐허아파트가 되고 몇년이나 방치했습니다.
제가 적어도 본게 초등학교3,4학년부터 아무도 안살았거든요
그리고 부대에 쫌 논다는형들이 얼씨구 잘됐다 하고
친구들끼리 술사들고 그 폐허 아파트로 들어가서 술을 마셧답니다
그형들은 그 사실을 몰랏겟죠
그러니까 들어갔겠죠
그형중 한명이 저한테 말해준게 있었는데
"거기서 술마시고 오줌마려워서 화장실에 갔는데
뭐가 까만게 휙 움직였어,,, 그리고 무서워서
친구들한테 가고 다시 술마시는데 애들도 다보는 상황에서
뭐가 또 휙 지나가서 무서워서 바로 나왔어"
정확하진 안은데 이런내용이엿습니다.
흰색이 지나갔다고도 하고 뭔가 확인해보려고
확! 덮쳐보니 고양이가 돌아 다녔다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동위로 산책로가 있는데
다동을 지나갈때마다 이상한소리가 들린다해서
주민들이 관사관리반에 항의를 많이해서
가,나,다 동을 다 부시고 문제의 다동을 먼저 얼른
새아파트로 지었다네요.
원래라면 가,나 동을 먼저 짓고 다동을지어야 하는데
다동을 먼저 짓더라구요
새로지어진 다동 아파트에 친구들몇명 이사갔는데
그 여자가 죽은쪽 똑같은 층에 사는 친구한테
이사실아냐고 말해주니까 몰랐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친구가
"아 어쩐지.. 자고 일어날때 뻐근하고 이상한소리 가끔 들었던거 같아.."
라고 그러더라구요
아! 그리고 덤으로
호수쪽은 장교라고 했지요?
저~번에 뉴스에 나왔었는데
비행기 추락해서 조종사 죽었다는 내용...
그게 저희 부대비행사였습니다.
호수 12동인가? 그쪽 살으셧다는데
12동 뒤에는 놀이터가 있는데
12동아파트는 베란다로 보면 바로 놀이터가 보이거든요
근데 문제는 새벽에,,
끼익...끼익...
하는 소리가 들리고
창문으로보면 아무도 없는 그네가 혼자 끼익끼익 거리고 움직이고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예전에 올렸던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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