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Game).. 20화

치즈송이 작성일 07.11.25 18: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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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마지막-





"죽었죠.."

"너 .. 너 .. 어떻게 알았어!! 너.. 너.."





그 남자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내 말을 끊고 그 말을 이으며..

죽었다는 소릴했고 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더듬으며 말을 잇는데..

그 남자는 그 말에 대답이라는듯이 내게 미소를 보였다..





-20화-





"야 이*야!!!!"

"어허 진정하십시오.."





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화와 분노.. 슬픔과 두려움..

모든 감정이 폭발해 난 그 남자에게 주먹질을 했고.. 그 남자는 가볍게 내 힘을..

제압하고 내게 웃으며 말을 던졌다..





"이*가!! 죽어버려 쳐죽일*야~!!"





힘을 제압당해 바닥에 나뒹굴던 난 또 한번 그 남자에게 덤벼들었고..

그 남자는 흐트러짐 없이 날 제압했다.. 몇차례 반복을 했을까..

난 지칠때로 지쳐서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그때 그 남자는 내게 걸어왔다..





"이제 다 한것입니까??"

"야 이*야!!! 죽여버릴꺼야!! 죽여버리겠어!!"

"여기서 한가지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뭐 이*야?? 너 지금 장난하냐??"


"당신은 지금 날 보고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노가 결국 당신의 모든일들이 저때문에 벌어진일이여서 입니까??

아니면 그런 날 믿고 의지한 당신때문입니까??

아니면 날 믿었는데 그 믿음의 배신때문입니까??"


"모든 일이 너때문에 일어났다는 말이구나!! 이 사람같지도 않은 *야!!"


"난 분명히 힌트를 줬음에도 내가 낸 숙제를 하지 못해서 알아차리지 못한것입니다.."


"죽여버리겠어!!!"





그 남자의 얘기를 듣다가 내 화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달려들었다..

그렇지만 그 남자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날 제압했다..





"얘기할 상황이 못되는군요.."





갑자기 그 남자는 널부러져 있는 내게 다가 왔다..

그리고는 뒷편에서 무언갈 꺼내들었다..





"으으으아아악!!"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계속 달려들꺼 같아서요..

전 얘기가 하고 싶은겁니다.. 당신을 해칠생각이 없습니다.."


"이.. 이*야!! 무슨 짓이야!! 남의 다리에다가 칼을 꽂아놓고..."


"당신을 해칠 마음이 없는데 계속 달려들면 해칠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임시방편으로 해놓은겁니다.."


"아... 이 .. 이*가.."





너무 아픈 난.. 말할 기운도 없었다.. 그러자 그 남자 다시 내곁으로 와서..

응급처치를 해주었다..





"난 당신을 해칠 마음이 없습니다.."


"거짓말 하지마!! 이렇게 하고 나도 죽일셈이지.."


"당신을 죽일마음이 있었다면 진작에 죽일수 있었습니다.."


"개소리하지마!!"



"제 말을 않믿는군요.. 전 말뿐인 사람이 아닙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당신 친구들.. 없으면 못살거 같다던 여자친구..

그리고 다 없어지고 하나 남은 그 친구와.. 부모님..

처음 부터 당신을 죽일생각이였다면 당신 하나 죽이는건 일도 아닙니다.."


"어떻게 죽였지?? 어떻게.."


"난 몇일동안 당신의 뒤를 따라 다녔습니다.. 극장에서 기억이 나실련지..

몇일동안 당신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당신의 버릇.. 당신에게 있어서 소중한사람..

그 사람들의 버릇 그런것들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집.. 당신이 다니는..

그 길목까지도요.. 우연치 않게 빠르게 파악할수 있었고.. 당신의 여자친구의..

버릇은 길에서 나눠주는 찌라시를 다 받는거 였습니다.. 당신은 그런 여자친구에게

뭐라고 하는데도 그 버릇은 고쳐지질 않더군요..


"그 찌라시를 나눠주던 사람도 역시 너였나??"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안엔 폭탄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이 좋아져서..

세상이 많이 변했더군요.. 그런 폭탄 하나 만드는건 일도 아니였습니다.."


"이런!! 개.. 개.. *!!"





그 사람 입에서 나는 얘기에 화가 너무 나서 달려들고 싶었지만..

다리를 움질일수 없는 난 달려들지는 못했다.. 화에 못이겨

그 남자에게 욕만 할뿐..





"그럼 그때 핸드폰을 빌려주고 119에 신고한 사람도 너지??"


"예.. 그렇습니다.."


"그럼 그때 왜 도와준거지?? 그냥 놔뒀으면 됐을것을.."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이유가 그렇게 됐어야 했기때문이죠..!!

그리고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것 기대!! 그런것때문이기도 합니다..

당신 친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는걸 알고 겁없다는것도 파악했죠..

다른 사람의 조그마한 도발에 금방 넘어간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길을 가다가.. 적당한 팀을 발견해 돈을 주고 제의를 했고 받아들여졌습니다..

친구들을 119에 신고한것도 저입니다.. 이유는 역시 당신의 여자친구의 이유와 같은거죠..

그래서 제가 제의했던 친구들은 교통사고에 폭주족과의 다툼에 뭐 다 죽었지만..

결과는 간단한 봉사활동 처분을 받고 전부 풀려났습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어..어.. 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건 사람이지만 그 사람을 움직이는건 돈이더군요.."





그 남자의 말에 너무 믿을수 없었다.. 모든게 이 남자가 꾸민짓이고..

그 사실을 그 남자의 입에서 듣고 있는데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 자신이..

비참하고 초라할뿐이였다.. 얘기가 끝마친후 그 남자는 담배를 입에 물고..

담배를 폈다..





'mild seven'


"그럼 그때 친구를 죽인것도 니 짓이냐??"





문득 재떨이에서 타고 있던 담배가 생각이 났고.. 그 남자가 피는 담배를 보는 순간..

난 생각이 들었다..





"예.."

"왜!! 대체왜!!"

"휴.."





한숨과 담배연기를 한꺼번에 내뱉는 그 남자..

무슨 생각이라도 하는지 어딘가에서 의자를 꺼내와..

담배를 피며 내 앞에 앉았고..

그 남자는 내게 말을 했다..





"궁금한게 고작 그런것입니까!!"

"대체 왜 그 애를 죽인거냔 말이야!!"

"휴.. 당신에게 중요한건 고작 그 친하지도 않던 그 친구 얘기입니까??

간단하게말씀드리자면.. 그 남자는 날 봤고 뜻밖에 당신이 그 친구에게 의지해서

입니다.."


"그런 이유로 그랬단 말이야??"

"이봐.. 지금 당신은!!! 내게 그런 질문을 해야 될게 아니야!!!

고작 그런게 궁금해?? 질문이 틀렸잖아!!!"





처음으로 내게 그 의*한 말투의 남자가 화를 냈다..

난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고..

그 남자의 말은 계속 되었다..





"이보세요..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서 살려줬다고 생각하나??

왜 널 살려두는지.. 왜 너만 죽이지 않는건지..

그런건 궁금하지 않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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