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당시 경험담

섭이만세 작성일 10.06.28 11: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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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 몇 번의 귀신을 보게 되는데요....떠돌아 다니는 오래된 글 중에 여러 사람중에 오직 한명만 그 존재를 계속 보고 나머지는 못보는 뭐..그런것 있지요?....

그런 현상을 제가 직접 체험도 해봤습니다.

요즘 시간이 조금 나서 제 경험담을 몇 가지만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 귀신이라는 존재를 보게 된 것이 고등학교3학년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이었습니다.

그 당시 집안에 우유를 정기적으로 먹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4살 터울인 누나와 우유를 서로 먹겠다고 장난섞인 전쟁을 하고 있었지요.

시험기간이긴 하지만, 특별히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도 아니고, 공부못하는 아이들의 특징인 이어폰을 꽂고 공부하는 척 하는 뭐 그런 때 였습니다. (음악은 역시 메탈을 외치던 메탈 광 팬이었기에..)

흰 우유 한잔을 컵에 따라서 메모지 크기의 종이를 뚜껑삼아 엎어두고, 책상 깊숙이 올려놓은 후 이어폰 꽂고 머리를 숙여 공부를 시작하고 있을 때입니다.

필기하면서 공부하려는데...오른쪽 어깨 뒤쪽으로부터 해서 내 팔 옆으로 하얀 손이 우유쪽으로 오더군요...

 

‘올커니 누나가 내 우유를 가져가려고 하는구나’

누나가 피부가 좀 하얗고 마른 편이라 그런 손은 누나 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누나죠

손이 슬금슬금 우유쪽으로 갑니다.

‘손이 우유에 가까이 가면 뒤로 돌면서 소리 질러 놀래줘야지! 어딜 감히 내가 찜해놓은 우유를!’

한 4~4초 정도 필기하는 척! 하면서 손을 노려봤습니다.

여전히 하얀 손은 우유쪽으로 슬금 슬금...

 

우유에 거의 다 닿을 무렵..

뒤돌아 서면서 소리를 질렇습니다.

“으악!!!!!!!!!!”

‘.................................;;;;;;;;;;;;;;;;;;;;;;;;;;;;;;;;;’

 

내 방에는 아무도 없고, 순간적으로 귀신 이라는 존재가 생각나더군요.

패닉상태로 빠지면서 문을 열고 내방을 뛰쳐나가듯 거실로 갔습니다.

거실에서도 아무도 없더군요.

귀신이라는 존재를 봤다고 생각되는 순간, 사람들이 말하는 식은땀이라는것이....그것이 1초도 안되는 사이에 옷을 축구 선수 처럼 적셔 버리더군요.

 

그리고는 공부는 접고, 거실에서 티비만 보다가 시험 종쳤습니다.

결과는 3학년 기말인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평균을 깍아 먹었구요.

 

글을 잘 못씁니다.

다시 읽어보니 재미없네요. 40에 가까운 나이다 보니 글에 재미가 없네요.

그냥 이런 경험을 한 사람도 있구나 해주세요.

 

다음에는 화실에서 봤던 귀신과 GOP있을 때, 생긴 미스테리한 경험과 최근 2월에 있었던 동부간선도로에서의 귀신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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