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펌]귀신보는 언니, 촉을가진 나 (시작)

modsf 작성일 10.09.14 0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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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글 이어서 펌글

 

네이트 안하시는 분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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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死부에 없음.

무슨얘기냐면

인간에게는  生부와 死부가 있는데, 언니는 死부에 이름이 없는 사람임.

이 이야기에 대해 풀어보도록 보겠음

 

1. 계기

 

언니가 태어나기전에...  할아버지가 참 반대를했음

언니는 태어나도 팔싹둥이고, 일찍 죽을 팔자라고 유산을 권했음

(할아버지는 철학관 운영하셨음)

엄마는 미신을 믿지 않기에 그냥 넘겼고  그 해 집엔 유달리 우환이 많다가

언니가 정말 팔싹둥이로 태어났음

 

 

언니가 커가면서 항상 허공에 손짓하며 누군가를 가르켰음

항상 함께했지만 언니를 이해할수 없었고 무서웠음

 

밤만되면 경끼를일으키며 발작하는 언니가 무서웠고

툭하면 멍하게 내 어깨를 바라보는 언니가 미웠음 ..

 

날이 갈수록 언니는 말라갔고

가끔씩' 검은아저씨는 입이 시퍼렇다.. 왜그런거지?' 라고 내게 물어보는데

대답을할수도, 하고싶지도않았음. 난 안보이니까.

 

그러던 언니가 경끼가 너무심해서 병원에 실려갔고

검사결과 뇌수막염이었음 

어릴때는 치명적일수 있는 병이라, B형간염까지 있던 상태로 의사들은 절레절레 했음

 

결국 수술날은 잡혔지만

 

엄마와 언니 그리고 나  세명의여자는  수술이 끝나고 나서까지도 

'그 일'의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음.......

 

 

2. 그 일

 

 언니가 병원에 들어가고 나서,

처음엔 난 무척 편했음. 집에 싸울사람도 없고 내세상이었으니까

철없이 언니가 늦게 돌아왔음 좋겠다 생각을 하기도 했었음

그러나

밤만되면..

언니와함께 자던 방에선, 나 홀로가 아니라 또 한명 더 있는듯 했음

자다가 몸을 뒤척이면 등뒤로 닿는 차가운 기운과

누군가 계속 귓가에

" 주야 일어나봐 키득키득. "

" ㅇㅑ..  ...ㅇ 야!!!!!!!!!! "

 

 

그런 이상한 일을 겪은건 병원에서도 마찬가지 였음

 

언니는  새벽에 화장실가려고 나왔다가

평소엔 사탕을 쥐어주며 살갑게 대하시던 옆 병동 할아버지가

눈이 뒤집혀서  검은 동공이 없는 눈으로

멍하니 앞을 걸어가는걸 보았고

 

다음날 아침

새벽에 그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었다는 사실을 듣기도 했음

(뭐 언니는 아무렇지 않아했음. 귀신을 자주봤으니.. )

 

그런 언니도  두려워했던건

 

수술전날의 '그 일'

 

수술전날  너무 불안해서 잠 못이루다가

어느새 가수면 상태에 빠져들어서, '가위'를 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이 휙 열리더니

늘 언니곁에 떠돌던 그 남자가....

입술은 새파랗고  눈 자체가 새까만 그남자가

언니의 손목을 잡고

" 가자, 이만큼 기다려줬으면 된거다."

 

언니는 그 차가운 손목의 느낌이 너무 싫어서

싫다고 발버둥을 치며 살려달라고 빌기도했음

그럴수록 남자의 눈은 더 쌔까맣게 변했고

갑자기

" 이래도 안갈거야?."

눈에서 검은 물을 줄줄..흘렸음

 

그 모습을 보자 갑자기 초인적인 힘이 흘러나와

남자의 팔을 뿌려쳤고, 

 

어디선가

"....야 ..........야.. "  언니를 부르는 소리를 듣자마자 가위에서 깨어났음

 

언니가 정신을차리고 주위를 보니

엄마가 눈물을 흘리며 언니를 붙잡고있었고

" 다행이다..정말 다행이다..." 만 반복했음

엄마 품에 안겨있던 언니는 

 

병실의 문과 연결된 벽, 그러니까 문과 벽 사이 모서리부근에서

검은 안개 같은게 뭉쳐져 있다가 서서히 사라지는걸 가만히 지켜봤음

 

결국 언니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더의상 그 남자는 언니 근처에서 보이지 않았음

 

 

 

언니의 경험담을 들었던 난 엄마에게 왜 울었는지 캐물었음

엄마는 끝까지 얘기를 해주지 않았고

 시간이 한참 흐른후에  문득 생각나

엄마에게 흘러가는투로 물어봤었음

 

그러자 엄마 曰

 

" 엄마가..... 화장실 갔다가 간병인 침대에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병실문을 열고 '그게'들어왔어. 

사람형상이 아니라, 검은 안개 같은거였는데

민이 침대로 가더니  안개속에서 검은 팔이 나와서.....

민이머리채를 잡고 바닥으로 질질 끌었어..

엄마는 아무것도 할수없었고 잠에서 꺴는데  민이가 식은땀을 흘리고 굳어있는거야"

(엄마가 이런식으로 얘기했었음 옛날일이라, 약간 다를수도 있음)

 

 

 

 

언니가 완쾌하고 또 몇년이 지나서

할아버지집에 갔는데 할아버지가 언니에게 말했음

 넌 死부에 이름이 없다고..

죽었어야 하는 사람인데 죽지 않아서 그렇다고했음

솔직히 난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음 , 생부, 사부가 뭔지도 ..

그치만  언니 상황으로 보면 이해는감

어쩌면 그 '남자'가 저승사자였고 언니를 놓아준걸지도...

덕분에 우리언니는  살아도 산사람이아니고, 죽어도 죽는사람이 아닌 사람이됨..

 

 

 

할얘기는 무척 많은데....... 내용이 너무길어서 못쓰겠음 ㅠㅠㅠㅠ슬픔

내 예지몽 얘기,  아파트 귀신얘기,  우리집에 함께사는 그여자 얘기

우리언니를 죽이려고했던 그남자 이야기 등등 많은데.........

 

스크롤의 압박이있더라도 보고싶으시면 댓글 부탁함

 

http://pann.nate.com/b202603037 <- 2편임

http://pann.nate.com/b202606156 <-3편, 내 데쟈뷰에 관한이야기  

http://pann.nate.com/b202607486 -4편 , 언니를 죽이려한 그남자

ttp://pann.nate.com/b202602057 <- 내 '촉'이야기

http://pann.nate.com/b202614676<- 5편 ..날 따라온 그것

http://pann.nate.com/b202635904  찾았다 now

댓글보는 재미가있는데 ㅠㅠㅠㅠㅠㅠㅠ댓글이없음

댓글좀 남겨줘봐요.........그게 활력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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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100% 실화일순 없어요 어제처럼 완벽하게 기억하는건 무리이니까 ㅠㅠㅠ

그치만 저도 너무 소름끼쳤던 일이라, 언니가 얘기한거랑 엄마가 얘기한거

그대로는 아니지만 거진 기억하고있었어요ㅠㅠ

 

보는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소설처럼 읽기편하게 쓴건데.... ㅠㅠㅠㅠㅠㅠ

정말 소설처럼 보이나봐요 버럭    소설 아니에요 !!!!!!!!!!!!!!약간의각색일뿐 !! 엉엉

이거 제 비루한 글실력을 뿌듯해해야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처럼 보일만큼 완성도가 제법있는 글인가....???? 저 글쟁이해야겠음(웃음)

  

그럼 즐거운하루 !!!!


귀신보는 언니, 촉을가진 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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