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네이트 안하시는 분을위해
시리즈 펌글....
팍셔내님 담글 부탁해용~~~ 평소 이런글 너무 좋아해서요 물론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더더욱 궁금해용~
---------------------------------------------------------------------------------------------------
가장 최근얘기를 꺼내보겠음
1. 그여자이야기
우리집엔, 그여자가 함께 살고있음.
처음엔 '촉'으로 알았고 그 이후엔 실제로 보였음.
내가 알게되었을땐.... 너무 느껴져서 새벽에 자기가 힘듬
평소에 나는 언니만큼은 아니더라도 귀감을 느낌. 그 느낌으로 인해서
예지, 데자뷰, 꿈을 꾸는거임......(이 이야긴 궁금하시면 차차 풀어나가겠음)
근처에 귀신이 있으면
내 특유의 버릇이 나옴. 실제로 눈에 보이진 않지만 느껴지기 때문에
" 저리가. "
" 아 저리가라고.! " 등등 기운이 느껴지는 곳에다 소리를 지르면 그 느낌은 사라짐..
각설하고
내가 오랜만에 밖에 나갔다 왔을때부터 (방학이라 집에만 있었음)
내 방에서 그녀가 살기 시작했음
2주전 새벽이었음
불을 끄고 자려는데..... 망할 ........
온몸에서 촉이 일더니, 미세한 소리까지 다 클로즈업 되서 귓가에 들림
시계가 쨰깎쨰깎.. 이불이 부스럭거리는 소리..... 눈 깜빡이는 소리 .. 고양이들이
움직이는 소리..... 먼지 날리는듯한 소리
곧이어
무언가가 내 책상에 앉는 소리가 들림
온몸에서 소름이 돋았음. 의자가 끼긱대고 책상에서 탁. 소리가남
극도의 공포감에 기억도 안나는 주기도문,사도신경 나무아미타불 등등을 외우는데
뭔가 스르륵... 공기같은게 내쪽으로 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순간 내가 가위에 눌렸음
갑자기 누군가가 내가 누워있는 이불을 질질 끌었고
나는 이불채로 딸려가서 질질 끄여야 했음
한참을 그러고 있으니..
" 기분좋아?"
여자 목소리인듯한 무언가가 속삭이듯 말했고,
나는 비명을지르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안나왔음....
깨어나려고 *듯이 발광을 하다보니, 어느새 몸이 움직여졌음
정말 식겁을 해서 그런지 깨어나고 나서도 눈을 뜨기가 두려웠음
평소에 가위는, 유체이탈, 그냥 *듯한 압박감 등등이었는데
그때처럼 생생하긴 처음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릿속에 오만 생각이 들고 나서야 심호흡을 하고 눈을떴는데
그여자가
내 책상 의자에 앉아있었음.
그날 기절을 한건지, 잔건지 기억이안남..
(이 여자의 2편도있음..........이여자 때문에 우리엄마 아빠 이번달만 차사고 3번날뻔함
쫒아내고싶어 죽겠음 누가좀 쫒아내줘ㅓㅓㅓㅓㅓㅓㅓㅓㅠㅠㅠㅠ )
2. 강아지 유령
이건 슬픈얘기임.. ㅠㅠ아직도 생각하면 속상하고 슬픔......
어렸을때 내가 천방지축이어서 학교를 땡땡이쳤었음 (초5때)
촌에 살았어서,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오는길이 한참이었는데
걸어오는길에 떠돌이 개 두마리가 날 따라오는거임
너무 안쓰러워서 개들을 그대로 우리집에 데려와 키웠음
마당이 넓은 집이고, 원래 키우던 개들이 많아서 상관없었음
녀석들 살도 많이 붙었고, 활기차게 잘 살고있던 어느날
그중에 한마리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도로까지 나갔다가 차에 치여 죽었음..
어렸던 나와 언니는 울면서 사체를 추슬렀고
편지와, 좋아하던 토마스 기차 장난감과 함께 뭍어줬음
그리고 멀리서 그모습을 나머지 한마리가 지켜보고있었음 ..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언니와 나 해피 (남은 떠돌이개 한마리)가
저녁늦게까지 근처 정자나무 아래에서 놀고있었음.
이미 세상은 어두컴컴했지만, 정자나무 옆에 가로등이있어서 걍 놀았음
그때
갑자기 해피가 귀를 쫑긋 세우더니 *듯이 짖는것임
놀래서 해피를 바라보니 녀석은 으르렁거리다가 쏜살같이 도로가로 뛰어갔음
어차피 촌이라 차도 많이 다니지 않지만
왠지 불안해서 녀석을 따라갔는데
해피 홀로 도로가 한가운데에서 뛰어다니며 놀고있음..
마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것처럼 .... *듯이 뛰어다니고 행복해했음
내팔엔 소름이 쫙.....돋았고
" 누리네.. "
언니 눈에는 해피 옆에서 함께 뛰어 노는 죽은 개가 보였나봄
그렇게 한참동안 해피는 홀로 뛰어놀다가
갑자기 도로 옆 밭을 멍하니 바라보더니 끼깅댔음
" 누리가 밭으로 갔다.."
해피는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가만히 있었음
멀리서 차가오는 불빛이 보여서 녀석을 껴안고 뛰기 전까지..
그리고 다음날
해피가 보이지 않았음
그다음날도
그 다음 다음날도
며칠후에야
녀석은 차에치여 싸늘한 주검이되어 돌아왔음..
울고있는 나에게 언니는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음
" 해피랑 누리, 이제 같이 뛰어논다 .. 오히려 그걸 원했던 거야
울지마 그러니까 이번엔 토마스기차 말고, 개밥 도 같이 묻어주자 항상 배가고팠을거야 "
해피.....누리 잘있겠지?
2탄 올려달라는 분들 계셔서 잠깐 올려봤음
----------------------------------------------------------------
뽀너스로
그여자이야기 2
그여자를 보고 난후, 집에 혼자있는것 자체가 무서웠음
아무리 귀신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보는것과 보지않는것은 천지차이임
우리 언니도 독립을해서 집에 없는 상태인데.. 솔직히 좀 쫄았음
괜히 심난하기도 하고, 한동안 잠잠했던 촉 병이 또 도졌나 싶어서 짜증이났음
솔직히 예지하고, 귀신느끼고, 가위눌리고 이거 진짜 경험해보면 즐거운일이 아님.
암튼 너무 심난해서 엄마에게 흘러가는 투로 얘기를 꺼냈음
"엄마 어제 나 자려고 하는데, 또 가위눌려선 누가 막 날 질질끌었거든
그러다가 꺴는데 귀신봤어.."
그러자 엄마 나보다 더 심난해짐
사실 우리집 이사한지 1달밖에 안됬음. 7월 말에 이사했으니..
근데 이사하고 나서 한달만에 차사고가 3번이나 날뻔했다는 거임
처음듣는 얘기라 눈이 똥그래져서 들어보니
" 엄마랑 아빠랑 차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택시가 간발의 차로 쌩 지나갔어. 진짜 한 2~30 cm만 가까웠으면
조수석이 박살나서.. 엄마는 즉사했을거야. 근데 이런일이 이번달에만 3번째야..
휴..왜그런건지 모르겠다. 엄마 요즘 차 타기가 무섭네 "
그얘기를 듣고, 한층더 심난해졌음 ..
집이 문제인건가, 우환이 든건가.. 평소랑 다른 가위도 좀 맘에 걸리고
그여자는 더더 맘에 걸리고ㅠㅠㅠ
그러고 있다가 난 방에 들어갔고, 밤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물이나 마실겸 거실로 나왔음.
거실은 불이 다꺼져서 희미하게 보였는데
거실 한가운데에 있던 빨래 건조대 앞에
그여자가 웃으면서 서있었음 .
진짜 깜짝 놀라서 방으로 뛰어 들어가고
문을 꼭 잠구고 주기도문 사도신경 나미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스피드 랩 하면서
그날 거의 날밤 까다시피했음 ㅠㅠ ......
근데.. 더 소름끼쳤던건
새볔녁에서야 잠든 날 깨운 단 한마디임
".. 이젠 널 따라다닐까..?"
귓가에...소곤소곤..
휴.... 이여자 어떻게 쫒아냄??? 팥을뿌려야나 소금을쵸먹어야하나
꺼지라고 소리지르면 귓등으로 쳐들을 여자일것같틈 ..
다행히 최근 며칠사이는 안보임. 또 언제 나타날진 모르겠지만 또 보이면 글올리겠음 ㅠㅠ
암튼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