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한강변에서
강바람 맞으며 덜덜 떨면서
고백하고 왔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잘 기억 안나요 =_=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지?'
랑..
'난 사랑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어..
하지만 너와 있으면 알 수 있을것 같아..'
뭐 이런거 -__-
아까 게시판 들어왔을때 어떤 분이 쓴 글을 인용해서
'세상에 반이 여자지만... 나한테 너는 하나야.'
이런 닭살스런(?) 맨트도 해버렸습니다 ;;
처음엔 용기가 안났는데... 막상 하니까 술술 나오더라구요 ㅋ
음 그녀의 반응은...
나쁘진 않았어요 ㅎ 좀 복잡하다고.. 고민을 하더군요..
물론 저는 당장 대답할 필요 없다고.. 천천히 생각하라고, 기다리겠다고 했죠..
움..
아직 잘 모르겠어요 -_-;
그냥 좋은 대답 기다리는 수밖에 ㅋㅋ
일단 용기내서 말했다는 거 자체에...
저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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