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시작..

mr리 작성일 07.05.23 10: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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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당기기가 궁금한 청년이랍니다..

 

우선 제얘기를 좀 들어주실래요?? 전 지금 60일 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답니다..

 

제대로만 되었으면 5년?..이 넘었겠죠??

 

그녀와 저는 초등학교 동창 이랍니다..초등학교 졸업후에도 어머니들끼리 만든

 

모임을 통해 일년에 한번씩 보고 이러는 사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그녀의 어머니를 따라서 저희집에 잠깐 놀러왔던 그녀의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정말 이상하게 끌렸습니다. 그게 고2때의 일입니다.

 

그뒤로 그녀와 사적인 만남을 가지고 영화도 보고 하다 결국 사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학교에서 애들한테 백일이라고 천원 이천원 모아서 십만원을 넘게 모아서..

 

조그마한 커플링도하였습니다. 그녀의 생일엔 이벤트식으로 사람들도 많았는데..

 

까페에서 노래불러주고 사랑한다고 멘트를 했던 기억도 있네요.

 

그렇게 200일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의 사랑이라 그런지 순탄치가 않더라고요

 

고3이라는 벽이 가로막더군요..고2떄야 전화대신 문자를 만나서 얘기하는것 대신 편지를

 

이렇게 사랑을 지켰지만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에 그녀와 저는 결국 이별아닌 이별을 하게되었죠..

 

처음으로 여자떄문에 울어봤습니다.ㅠ.ㅠ 짧은 이별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은 빗나가고..

 

그녀가 다른지역으로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멀어지게 되었고 결국 대학교3년과

 

저의 군대생활2년 이렇게 5년이란 시간이 흐르며 서로 다른곳을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우연치않게 동창생 찾기 싸이트를 오랫만에 들어가 보게 되었죠..

 

방명록에 그녀가 글을써놓았더군요 꽤 오래전에 그녀의 소식도 궁금했고 마침 싸이주소가 있길래

 

용기를 내서연락을 했습니다. 정말 반갑게 연락을 해주는것이었습니다.

 

5년이란 공백기간이 어색하지 않을정도로 금방 다시 친해졌습니다.

 

한번도 만나지 않고 연락만했는데 연인들끼리 쓰는 애칭이 편하게 나오더군요..(그녀가 타지역에 있어서못봄..)

 

하지만 절묘한 타이밍에 그녀가 일을 그만둘때쯤에 연락이 되었고 그녀와 저는 둘다 솔로였습니다.

 

그녀와 연락을 한지 23일째만에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고 그날 저는 다시 시작하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녀역시 저의 마음을 흔쾌히 받아줬고 그렇게 저희는 다시 시작하고 있답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답니다.고민이 있다면 그녀가 또다시 다른지역으로 가면 자주 보질 못한다는겁니다.

 

속상하지만 지금현실에 만족하고 그녀에게 최선을 다할랍니다^^

 

저희 오래가도록 빌어주세용..

 

P.S : 그녀랑 몬가를 하고 싶은데 할만한게 없네요.ㅠㅠ 학생이라 차도 없고 해서..

 

        몬가 그녀에게 추억이 될만한거 없을까요 좀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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