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70일째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자꾸 전 남자친구였던넘이 가끔 연락을 하더라고요..친한 친구처럼 매우 반갑게 웃으면서
여자친구 딴에는 아닌거 같았지만 제눈에는 "히히낙낙" 그래보였습니다..
물론 낮에만 가끔 온다면 그래도 대인관계고 친구니까 이렇게 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나빠서 그냥 얘기는 했었죠.. 전남친한테 연락오는거 어떻게좀 하면 안되냐고..
여자친구는 저와는 생각이 달랐는지 첨에 그러더군요..전남친도 그렇고 자기도 그렇고..
굳이 안좋게 지낼필요는없는거 같다고 그냥 그런대로 잘 지내기로 했다고..
솔직히 좀 욱했지만 참고 제가 이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에는 배려가 필요하니까요..
근데 얼핏얼핏 저녁 12시쯤 제가 본걸론 문자도 오고 전화도 몇번 온것을 옆에서 같이있다가 봤구요..
전화를 받으면 늘 웃으면서 받더라구요..계속 참다 참다 저도 친구들에게 물어봤죠..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기분나빠하면 안되냐고..친구들도 저와 비슷한생각이더군요..
확실하게 말을 하라고..
저도 그래서 또 이런일이 있으면 확실하게 하려고 생각을 하던찰라..
그녀와 밥을 먹으려고 하는찰라 전화가 왔더군요.. 여자친군 누군지 말은 안했지만 딱보면 눈치가 있어서 알수있었죠..
여자친군 첨부터 끝까지 또 웃으면서 통화를 하더군요..누구냐고 물어봤죠..남자냐고 그 전남친이냐고..
여자친구는 그렇다고 하더군요..
학원을 갔다오느라 오후 2시 넘어서 첫끼니를 때우는거라 매우 배가 고팠는데.
밥맛이 확사라지고 표정관리가 안되더군요..
정말 밥을 먹긴 먹었는데 속은 더부룩하고 짜증만 났습니다.
하지만 제 천성이 워낙 여자친구 사귀면 함부로 못하는성격이라 데이트를 망치기 싫기에. 참아보려하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하지만 영화가 안보이고 내내 그생각만 들더군요..말을 해야겠다는..
기분이 별로더군요..결국 그녀를 집에 대려다 주려 버스정류장에 갔습니다.
거기서 참다가 한마디 했죠..전남친한테 연락오는거 정말 싫다고 난 그넘이 싫다고 짜증난다고..
여기서 안되겠다 싶어 여자친구한테 숨기던이야길 했죠..
몇주전부터 전 여자친구였던 아이한테 연락이 좀 자주 왔거든요..
내가 꿈에 나왔다고 예전같이 정말 친해보였다..얼마나 보고싶으면 꿈에 나오냐는.정말 보고싶다.
우리 언제 한번 만나자.. 이런 종류의 문자가 오더군요...
전 여자친구가 이런거 알면 기분나빠할까바 답문도 "됐거든.."이런식으로 답문을 하였습니다.
문자도 바로바로 지웠구요..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기 떄문에..이런걸로 기분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욱해서 이말을 다해버렸죠..너도 내가 너처럼 전여친이랑 웃으면서 즐겁게 통화하면 어떻겠냐고..라는
말과 함께 버스가 도착하고 헤어졌죠..씁쓸했습니다...
집에 터벅터벅 걸어가는 중에 여자친구 문자가 왔더군요..내말 들어보니까..자기가 미안하다고..안그러겠다고..
끝까지 기분 안좋게 가서 미안하다고...
저도 답문을 했죠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법인데 모든 인연을 잡고 있으려고 하는것은
욕심이라고, 끊고 맺음을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고." .....시간이 없네요 뒷얘기는 나중에 쓸께요..학교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