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 너무 제 자신쪽으로 자랑한것같은 말만 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처음에 문자는 그애가 보내줬어요 오빠 제가 고마움의 표시로 한턱쏘겠다구..(전에 술취했을때 ..)
그래서 얻어먹기 전까지 약속시간잡고 장소잡느라 며칠 그애가 먼저 보내주긴했는데..
오늘은 제가 먼저 크리스마스 잘보내라고 문자는 보내줬는데 그애는 친구랑 지금 같이 케잌 먹으면서 놀고 있다고
문자가 오길래..그냥 서로 지금 뭐하는지 물으면서 몇문자 보내다가 제가 문자 하지말고 낼 아침부터 너 일하니까
일찍 자라고 했더니 그냥 "넹 ^^" 하면서 문자를 끊으려 하더군요..거기선 좀 아쉽긴했어요...
전에는 " 저랑 문자 하기싫으세요??? ㅠㅠ" 하더니. .ㅋㅋ
일단 본격적으로 서로문자한지는 일주일정도 그래봐야 이틀에 한번 자기전 한두시간 문자한정도구요
그애는 고등학생이라 학교다니고 알바하느라 저도 성인이지만 일하고, 여차여차 해서 알바할때 만났다가..
항상 보낼시간이 12시~새벽1시정도때네요 ;
근데 보통 여자후배들은 남자선배들한테 잘해주잖아요
게다가 정말 저한테 마음이 있는거라면..평소에 더 저한테 콕콕 찌르는 행동도 할테고..
근데 뭐 자세히 보면..
어제 제가 썼던 글엔
"오빠 너무 귀여워요" "오빠 너무 쪼아쪼아쪼아"
"귀여워 귀여워"
"오빠 깜찍해요 ><" "어쩃든 멋있어요"
"오빠 일그만두면 저도 그만둘꺼에요 착한사람도 없잖아요 이제"
"오빠는 정말 천사에요"
'오빠 재밌고 착하고 귀여운데 ^^" 이런말은 그냥 예의용 멘트같고
정말 호감있다면 더 확실한걸 말할텐데 저건 그냥 딱히 칭찬할거 없을때 하는말들인것같은데..
이런말 보면 남자로는 생각없고 단지 착해서 그냥 좋은오빠같다 이정도 아닌가요
호감이 아니라 그냥 아 좋은 오빠니까 연락오면 잘해주자 이정도로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뭐 평소에 티가 나게 저한테 호감을 보여주는것도 아니라..(그애의 성격이 원래 그런거면 몰라도..;)
문자는 지금까지 보내준거보면 빨리빨리 빽뺵하게 채워서 보내는 줬네요 저한테
그리고 제가 중간중간에 문자 이제 그만하라고 하면( 그애가 말일이 다가와서 문자가 없답니다 ;;)
"저랑 문자하기 싫으셔서 그래요? ㅠㅠ 실망이에요" 이런말을 몇번하는건 좋은 쪽으로 볼수있다지만...
제가 저번에 만취한 이애를 집까지 무사히 데려다 준것도 있다지만
전 그냥 아직은 섣불리 다가갈수가 없네요..여러번 상처입은 후고..
괜히 건드렸다가 그 주변애들이랑도 어색해질수도 있고..ㅠㅠ
제가 말하고 싶은건..ㅠㅠ 저 위의 문자예시 들은 웬만한 후배들한테선 다 들을수 있는
예의상 멘트 아닌가요..
근데 그게 호감이 넘치는 문자인가요? 그냥 예전에 그애 술취할때 도와준것때문에 고마움도 있고
제가 평소에 일을 좀 도와줘서 제가 착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못내 문자 해주는걸수도 있고..
그리고 일할때는 서로 뭐 사적인 이야기는 많이는 못해요 바쁘기도 하고..그애도 뭐 그렇게 애교있고 그런쪽 성격은
아닌것 같고..
또 그애의 친구가 저를 좋게 봐주거든요..제가 착하고 귀엽다고, 멋있다 ㅡㅡ;라고 말해줬다네요 그애한테
사실 그애가 제 폰번호 알게 된 계기도 그애 친구가 제폰번호를 어서 알아와서
그애 폰으로 저한테 연락한거거든요.. 다같이 모여서 놀자고 ( 그친구는 폰을 뺏겼다네요 그때)
ㅠㅠㅠ 복잡하네요......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ㅠ
맘먹고 접근하면 정말 끈적일수도 있겠지만..한두번 상처받은게 아니라 겁나서 못접근하겠네요 ㅠㅠ
그냥 단지 같이 일하는오빠로써 저런 문자가 나온건 아닌가요..
아랫글이랑 별반 다를바 없는 글이지만..뭘보고 저한테 호감이 넘쳐흐른다라고 하신건지 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