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래에 글쓴 사람입니다

방금 문자를 주고 받는데..제가 좀 컬쳐쇼크를 받았습니다..

제가 솔직하게 막

장난으로 사귀거나 가벼운 사랑은 하고싶지 않다고

부담도 조금있다,

헤어지는거

그런건 괴로워서 생각하고 싶지 않다

몇달몇주 괴로워하고싶지 않다

이런말했더니

그애가

"그럼 결혼하겠네"

"뭐가 부담스러워요ㅋㅋㅋ남녀간 이라는게  걍만나고 헤어지는건데"

"난  보통 다 헤어질껄 알고 사귀는건데.."

갑자기 그애에게서 좋은감정이 좀 사라지려고 해요

지금 원래 사귀자고 하면 사귈수있을정도로 서로 이미 애정은 확인했지만

그냥 사귀지 말까 갑자기 고민이 되네요

그애는 아직 고등학생(이제 고2네요) 이고 전 대학생입니다

그애는 남자를 지금까지 제일 오래 사겨본적이 43일이고,  7번 사귀어봤답니다

뭐 고등학생시절엔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처음부터 애초에 저런 방향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소심한걸 떠나서, 여자애가 이렇게 소위 나쁘게 말하면 '엔조이' 식으로 사귀려는거 아닌가요

그냥 자기 즐기다가 다른남자애 보이면 그냥 차고 그남자랑 사귀고

이런 식으로 흘러갈수도 있다는거잖아요..

저랑 이번에 알게될때도 제가 좋아졌다면서  사귀던 남자애한테 헤어지자고 했었거든요 그여자애가

그게 20일도 채못가서 헤어지자고 한걸꺼에요 그남자애랑은

고민됩니다 이런애랑 사귀는게 기회가 많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그리고 제가 연애경험도 많지 않습니다

물론 결혼은 못할거라고 해도, 그래도 사귀는 순간순간이나, 사귀기 바로 직전의 호감이 있을때 만큼은

"영원했으면" 이라고 생각하는게 진정 사랑을 나누는것 아닌가요?

근데 아직 사귀자는 말은 안한상태고, 서로 같이 집에 가고, 둘이서 놀고 다니고 이미 연인상태가 되어버린 이시점에서

저에게 그런말을 내뱉을줄은 몰랐습니다

집에선 니가 무슨 그나이에 여친이냐..그냥 공부나 열심히 해라 제발 " 이러시는것도 있어서

좀 그렇다고 생각은 했지만..

아....그냥 공부나 하면서 취미생활이나 즐기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드네요..

이미 몇번 연애는 해봤지만..(뭐 제대로된연애는 안해봤지만)

그정도로도 이미 많이 슬펐던 기억뿐인데..이번엔..제대로 사귈것 같긴한데

고민됩니다

이게  제 최고의 걸림돌이네요..이애가 그런 개념을 가지고 있는게 요즘애들의 정상적인 생각인가요?

아니면 제 보수적인 성격탓인가요?

결혼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서로 사랑하고 있을때 영원했으면 이런 바램을 가지고 있어야 정상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