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kg 뚱보의 잡담록

냥두파리 작성일 08.03.25 21: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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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알바를 시작했을때 전 그녀가 아닌 다른 뒤늦게 들어온 20짜리 애한테 잠시나마 빠졌습니다.

 

그녀와는 다르게 명랑 활발 애교넘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서,

 

근무시간에도 장난도 많이치고 근무복입고 매장안에서 뭐사먹는다고 걸리고 해서 혼나기도했지만,

 

그래도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넘치면 모자란것보다 못하다고 햇나요....

 

밥이나 같이먹으러가자고(큰맘먹고) 말햇는데 OK 라더군요. 속으로 아주 기뻐했지만,

 

다음날 새볔 6시 피곤하다고 못가겠다고 문자가 왔더군요.

 

그리고는 알게된 사실은....

 

같은 알바내 동생과 같이 저녘을 같이 먹고 사귀게 됬다는거였군요.

 

몇일을 기분이 멍해서 사무실에 들어가지도 않고 옥상에서 하늘만 바라봣네요.

 

더 좋아하기 전에 미련을 뿌리까지 뽑아줘서 고맙기까지 하더군요.. 아하하 눈물이 나네요...

 

그뒤로 간혹 마주치면 그냥 예전처럼 대하고는 지내가지만 왠만하면 모른척하고 지나갑니다.

 

그게 마음이 편하더군요.

 

하루는 왜 요즘 아는척 안하냐고 저에게 묻더군요.

 

..... 머라고 대답을 할까요?

 

요즘은 괜찮습니다.

 

그녀가 있으니까요.

 

물론 그녀 또한 다른애랑 사귄다고 소문이나면 포기해 버릴지도모릅니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이제는 그만 상처받고 싶네요...

 

오늘도 문자를 그녀와 주고 받았습니다.

 

뭐 그녀는 아무생각없이 내일 보자고했겟지만,

 

전 아주 기분이 좋네요.

 

웃기지요?

 

웃기네요...

 

후후후...

 

쉬는 날이라 주저리 많이썻지만,

 

내일부터는 10시간 노동에 들어가서 하루에 한편이 고작이겠네요.

 

하지만 그녀를 10시간 볼수있다는 소리도 됩니다. 물론 붙어서 근무하는건 아니니... 피식.. -ㅅ-~

 

그럼 다들 즐거운 저녘되시구요~!

 

내일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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