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kg 뚱보의 '그녀가 아파요.'

냥두파리 작성일 08.03.29 01:14:15
댓글 3조회 1,004추천 1

120672017320761.jpg

 

그녀를 오늘은 볼수가 없습니다.

 

휴일이거든요... 든요... 든요... ㅡㄴ요... 요... 요오오오....


그런데 그녀가 아프답니다.

 

감기라는데 말이죠.

 

근데!!!!

 

근데!!!!

 

4시경 문자

뚱보 : 어이 아가씨 뭐하시는교?

女 : 나 아파서 병원간다.

뚱보 : 전화할라고 했더니만 그랴 쉬어랏~

 

7시경 문자

뚱보 : 머하냐? (보내고는 싶은데 딱히 할말이없어!!!!! 누가 조언좀.. ㅜ_ㅜ)

女 : 병원간다~~~ 아파~~

뚱보 : 그렇군...

 

7시30분경 문자

뚱보 : 집에 잘 들어갔냐?

女 : 이제 버스탄다~

뚱보 : 빨랑 들어가!

 

8시경 문자

뚱보 : 이제 들어갔냐?

女 : 버스 이제 탄다니깐~

뚱보 : ㅡ_ㅡ....

 

근데 말이죠. 병원4시간에 버스타는데 30분? 이거 좀 이상합니다...

 

뚱보 : 어이 아가씨. 너는 병원을 서울로 갔냐 그리고 버스를 하루죙일 타냐?

女 : -ㅅㅡ 씩~

뚱보 : 뭐냐 너!!!

 

같이있으면 말도 제대로 안하는 가스나가 문자로 낚시질도 잘합디다 -ㅅ-... 이건뭥미 뷁....

 

그녀는 밀크초콜렛을 좋아합니다.

 

말을 붙이기 위해...

 

너 취미가 먼데?

너 특기가 먼데?

너 관심사가 먼데?

너 좋아하는거 먼데?

너 평소에 뭐하는데?

 

女 : 그런거 없는뎅? -ㅅ-

뚱보 : 아 씁~ ㅡ_ㅡ 시간남으면 하는거 있을거 아냐?

女 : 초콜렛 먹지~

뚱보 : (아 그런거냐 ㅡ_ㅡ;;;)

 

내일 초콜렛을 좀 사가지고 그녀의 집으로 가기로했습니다.

 

감기에 아프다는데 달짝지근한거 먹으면 좀 나을까해서요.

 

그 시간에 못일어난다고 했지만 집앞에서 테러할꺼라고 하니까 전화부터 하고 오라네요 ㅋㅋㅋㅋ

 

아~~~ 좋네요~~~~

 

근데 아픈건 맞는거냐 엉? ㅡ_ㅡ...

 

 

 

ps : 그녀는 내가 관심있다고 대놓고 문자를 했건만 딱히 크게 바뀐점은없네요.

      아예 좋아하던가, 싫어하던가!!!! 이건뭐 이도 저도 아닌거 같아서... 뭐 이대로 좋긴하지만....

 

       젭라.... 보험만은 ㅜ_ㅜ.... 씁...

냥두파리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