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습니다.
그녀를 위해 살을 빼고 성격도 고치고 나름 열심히해서 돌아왓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하더군요. 변한게 없이 여전하네요.
살이라도 좀 빠졌다고... 좀 변한거 같다고...
아니면 처음에 먼저 인사라도 해줬더라면 이렇게 섭섭하진 않았을텐데...
몇일 지나봤지만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네요...
어제는 그냥 지금 행복하냐고 물어봤습니다.
행복하답니다 웃으면서요...
난 너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고 신경쓰이고 한숨만, 사랑만, 떨쳐버리고 쉬지못하는데...
그녀는 나같은건 신경쓰이지않은가 봅니다.
휴대폰 전화번호에 그녀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어차피 먼저연락하지 않는이상엔 전화한통 문자하나 먼저올 여자가 아니니까요.
나를 변하게 해준 고마운 그녀지만 이젠 그만둘때가 된거같습니다.
어제 힘들게 아는동생에게 여자소개좀 해달라고했습니다.
다른 여자를 만나면 잊혀질까요...
그렇게 미치도록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한번씩 생각나면서 머리속을 돌아다닙니다.
몇달을 떠나서 지내봤지만 여전히 그녀는 지워지지않고 오히려 그리움만 더해갔지만
다시 만나도 나에게 돌아오는건 공허함 밖에없네요.
하루하루가 힘들어지네요.
그녀의 사진을 지우고
그녀의 문자들을 지우고
그녀의 전화번호를 지우고
그녀와 마주치는 최대한의 시간들을 엇갈리게하고
처음으로 차안에서 크게 소리쳐 불러봣네요.
좋아한다 지ㅎ 야... 그런데 인연이 아닌거같다.
잘지내야되...
.....
하지만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아직 너 생각나는건 왜일까....
한심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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