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명씩

카시라기 작성일 08.07.10 0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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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관심있는 여자와 잘 안되고나서

 

솔직히 주변으로부터 여자 많게 생겼다는 얘기를 듣는 저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식으로 까이고 다녀야 하나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진지한 고찰의 결과 저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보다 제 스스로 저를 좀더 낮게 인식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들 "완벽한 유혹자"라는 책을 보신적이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거기서 실제로 한 남자가 지하철에서 100명한테 말을 거는데

 

처음에는 무척 어렵지만 한명 두명 넘어갈수록 대수롭지 않아지고

 

나중에는 여자에 대한 두려움같은 벽이 없어진다고 나옵니다

 

뭔가 영감을 얻었고 그래서 저도 1주일 전부터 어디서든 저로 하여금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여성들에게

 

말을 걸어봤습니다 일단 목적은 번호 따는거로..

 

제가 지하철 공익인데 근무서다가 전철을 타려는 여자한테 번호를 땄는데 남자친구가 있다고는 하면서도

 

번호는 주더군요 그리고 엊그제는 시내에서 3명정도 한테 말을걸었는데 3명다 남자친구가 있다며 뺀찌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어떤날은 퇴근길에 전철타고가다가 괜찮은 여자가 타길래

 

핸드폰으로 문자를써서 보여줬죠 맘에드는데 번호좀 알고싶다고 그랬더니 피식 웃으면서 주더군요

 

오늘은 불돈생돈에 갔는데 조금 앉아있으니까 옆테이블에 고딩들이 있었는데 나가더라고요

 

그중에 귀여운 애가있었는데 일행중에 저만 나가서 몇살이에요 번호좀 알수있어요?

 

라고 하니까 줬습니다 알고보니 중2였습니다 하하

 

아무튼 이렇게 되다보니 뭐 끝을본건 한건도 없지만 저도 먹힌다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이로서 좀더 이성에 있어서 여유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그동안 지하철근무서면서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의 여자를 봐뒀는데

 

내일이나 혹은 다음에 마주치면 말을 걸어볼 생각입니다

 

모두들 한번 시도해 볼만한 일인거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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