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경우??? -ㅅ-;;

냥두파리 작성일 08.09.06 14: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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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냥두파리입니다  =ㅅ=...

 

 

남중 남고를 나와서 그런진 모르겟지만 전 순수한 친구

 

가끔이라도 연락하는 그런 여자도 하나없습니다.

 

그레서 처음사귄 여자에게 너무 각별하게 집착한거 같습니다. 뭐 그건 그런거고 지나간거니...

 

 

 

근데 저에게는 유일하다시피 연락하는

 

과외쌤이 잇습니다.

 

고등학교때 띄엄띄엄이지만 과외해주던 누나죠. 누나라고 불러본적은없네요.

 

 

 

저번에 술먹자고한거

 

여자친구생겼다고 몬간다고 햇더니

 

남자들은 여자친구 생기면 다똑같네 이러면서 조금 삐치는거같기도하고...

 

어쨋거나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쌤~~ 괜찮은 여자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여자친구하고 또 깨졌나? 소개시켜달라는거보이 ㅋㅋㅋ

 

 

또라뇨 첫사랑이었는데. 애가 문제가많아서... 이젠 좀 저만 생각해주는사람 만나고싶네요.

 

=내랑사귀자 아는사람이 내밖에엄서 ㅋㅋㅋ

 

 

저라도 좋다면 영광이죠 -ㅅ-ㅋㅋㅋ

 

=나이차이야 극복하면되고 나랑 사귀면 돈많이 드는데 괞찬나?

 

 

돈으로라도 사람마음을 살수있었으면 좋겠네요. 그게 진짜마음이라면...

 

=나 친구들하고 바닷가와서 술먹는다 하루자고갈거라서 아쉽네.

 

 

 

 

몇시간이 지난 뒤에야 다시 문자한통을 보냈습니다.

 

 

 

쌤 아까 사귀자거한거 진담이에요 농담이에요?

 

=니맘대로 생각해 ㅋㅋ 니데리고 올걸 올안자고 갈거야.

 

 

 

 

 

 

 

제가 궁금한건 쌤의 의도란겁니다.

 

평소하는걸로 봐선 아무리 농담이라도 사귀자는 말을 쉽게 꺼낼 여자는 아닌데말이죠..

 

 

 

 

 

 

 

뭐 딱히 기대하고있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참 사람이 웃긴건....

 

 

사람한테 상처받고나서 그렇게 밤마다 시달렸는데

 

쌤은 별것아닌 장난질같은 문자였겠지만...

 

 

오랜만에 꿈안꾸고 편안히 잔거같네요.

 

사람이란 참 간사한가봅니다.

 

 

쌤이 한말이 진담이면 저도 진담이고 농담이면 저도 농담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연애라는게...

 

기존에 알고있는 사람이랑은 하지않는것이 좋을거같습니다.

 

 

몇개월간의 불타는 사랑뒤에 남는 재보다는

 

한없이 볼수있는 푸르른 산이 더 좋으니까요..

 

 

 

 

 

 

 

ps

 

지금, 만나러 갑니다. 라는 밀리언샐러를 뒤늦게나마 읽었습니다.

 

글쓰기 좋아한다는넘이 다른작가의 명작이나 대작읽는게 귀찮아서 안읽거든요. 웃기는 말이지요.

 

정말 소름끼치도록 전율이 돋았습니다.

 

이런 스토리를 어떻게 생각해 냈을까... 나는 왜 이런걸 못만들어낼까...

 

플스2 게임으로 유명한 파이널판타지10의 스토리이후로 이렇게 전율해본건 처음이군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저란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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