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냥두파리입니다 =ㅅ=...
남중 남고를 나와서 그런진 모르겟지만 전 순수한 친구
가끔이라도 연락하는 그런 여자도 하나없습니다.
그레서 처음사귄 여자에게 너무 각별하게 집착한거 같습니다. 뭐 그건 그런거고 지나간거니...
근데 저에게는 유일하다시피 연락하는
과외쌤이 잇습니다.
고등학교때 띄엄띄엄이지만 과외해주던 누나죠. 누나라고 불러본적은없네요.
저번에 술먹자고한거
여자친구생겼다고 몬간다고 햇더니
남자들은 여자친구 생기면 다똑같네 이러면서 조금 삐치는거같기도하고...
어쨋거나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쌤~~ 괜찮은 여자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여자친구하고 또 깨졌나? 소개시켜달라는거보이 ㅋㅋㅋ
또라뇨 첫사랑이었는데. 애가 문제가많아서... 이젠 좀 저만 생각해주는사람 만나고싶네요.
=내랑사귀자 아는사람이 내밖에엄서 ㅋㅋㅋ
저라도 좋다면 영광이죠 -ㅅ-ㅋㅋㅋ
=나이차이야 극복하면되고 나랑 사귀면 돈많이 드는데 괞찬나?
돈으로라도 사람마음을 살수있었으면 좋겠네요. 그게 진짜마음이라면...
=나 친구들하고 바닷가와서 술먹는다 하루자고갈거라서 아쉽네.
몇시간이 지난 뒤에야 다시 문자한통을 보냈습니다.
쌤 아까 사귀자거한거 진담이에요 농담이에요?
=니맘대로 생각해 ㅋㅋ 니데리고 올걸 올안자고 갈거야.
제가 궁금한건 쌤의 의도란겁니다.
평소하는걸로 봐선 아무리 농담이라도 사귀자는 말을 쉽게 꺼낼 여자는 아닌데말이죠..
뭐 딱히 기대하고있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참 사람이 웃긴건....
사람한테 상처받고나서 그렇게 밤마다 시달렸는데
쌤은 별것아닌 장난질같은 문자였겠지만...
오랜만에 꿈안꾸고 편안히 잔거같네요.
사람이란 참 간사한가봅니다.
쌤이 한말이 진담이면 저도 진담이고 농담이면 저도 농담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연애라는게...
기존에 알고있는 사람이랑은 하지않는것이 좋을거같습니다.
몇개월간의 불타는 사랑뒤에 남는 재보다는
한없이 볼수있는 푸르른 산이 더 좋으니까요..
ps
지금, 만나러 갑니다. 라는 밀리언샐러를 뒤늦게나마 읽었습니다.
글쓰기 좋아한다는넘이 다른작가의 명작이나 대작읽는게 귀찮아서 안읽거든요. 웃기는 말이지요.
정말 소름끼치도록 전율이 돋았습니다.
이런 스토리를 어떻게 생각해 냈을까... 나는 왜 이런걸 못만들어낼까...
플스2 게임으로 유명한 파이널판타지10의 스토리이후로 이렇게 전율해본건 처음이군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저란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