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20명정도 번호 땃는데
잘된건 하나도 없네요 뭐 번호 따놓고 연락안한애도 있지만
허무하네요
오늘 예전에 땄던애한테 전화해서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했더니
문자로 좋아하는사람있고 별로 만나고싶지 않고 이렇게 연락하는거 부담스럽다고 그럽디다
찬찬히 생각해보니 아쉬울꺼 하나없는데 잠시 자괴감에 빠져있었네요
글쎄 뭐랄까
그런 일련의 헌팅들이
마치 저에게 주어진 퀘스트인거마냥 행동했던거 같습니다
진짜 내 마음은 무시한채
전방에 괜찮은 여자 발견 - 약간의 시선교환 - 접근 - 약간의 멘트와 웃음 반복으로
안주면말고 주면 번호를 얻었다는 안도감 성취감?..
정작 내 안의 공허함이 어디서 기인한건지는 모른체요
계속 시도해봤자 번호는 따겠지만 같은 사이클의 순환일꺼같습니다
이렇게 사색하다보니 느낀건데
좀 쌩뚱맞겠지만 중요한건 혼자있음을 즐길줄 알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네요
그냥 나 혼자 스스로도 만족하고 즐길수있는 그런상태 그런 좀 쿨한 컨디션
그 동안 너무 주변의 인정과 관심에만 매달린거같아요
이제 좀더 내 주관대로 행동해볼까해요 1인칭 시점으로
그건 그렇고 지하철근무중 맘에드는 여자와 계속 마주치는데
다가가볼 생각입니다 결과야 어찌되든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