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보도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녀는
제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보도...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바 정도에서 일하는 걸로 처음엔 알고 있었죠.
어떻게 하다가 알게 된거 입니다.
그녀...
그녀 입장은 이해가 갑니다.
저한테 이야기 하기 싫었곗죠.. 못했겠죠... 자존심에....
솔직히 많이 혼란스럽고 힘드네요.
속은 썩어 타 들어 가는거 같구요...
저는 술 자체를 싫어하고 그런 곳에 가지도 않는 성격이라...
정말 이해가 안되는 한편..
그래도 그녀가 너무 좋고 사랑스럽습니다...
평소에 술집 여자를 증오하고 욕하던 제가 위선자가 된 기분이네요..
에고...
글에 주제가 없이 주저리 주저리 하게 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그녀는 일을 하고 있겠죠...
술 마시며 웃음 팔고..
처음 보는 남자들과..............................
언제 올지도 모르는 그녀 연락을 무턱대고 기다리는 제 자신이... 참.... 안스럽네요.
가슴이 참 아픕니다.
비록 자신이 선택한 길이라 할지라도..
못 볼거 다보고 힘든 일 산전수전 다 겪으며 몸과 마음이 병 들어가는 그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 합니다...
돈 때문에 사람이 자존심 버려가며 망가지는.. 이런 세상이 갑자기 원망스러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