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옛날 남자랑 연락을 끊지 못하네요...ㅠㅠ

검프2 작성일 09.05.03 11: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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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너무 긴데

 

그냥 줄여서 이야기하자면

 

저랑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남자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랑 저랑 헤어졌을때 여자친구가 그 남자 잠깐 만났었는데

 

키스까지 갔었답니다.

 

저랑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다시 서로 끌려서 다시 사귀게 되었섰는데

 

잠시 헤어졌을때 만난 남자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그 남자가 그립다고 헤어지자고 까지 해서 ;; 헤어지고 다시 사귄적도 있을 정도로...

 

 

 

그 남자 그립다고 2번째 헤어졌을때

 

전 가라고 했습니다 니인생 찾으라고.

 

3일뒤에 다시 오더군요. 오빠랑 해보고 싶다고.

 

나랑 사귈 자신있냐고 했습니다. 사귈 자신이 있다고 하더군요.

 

 

 

허여튼 그렇게 사귀게 되고..

 

보통 주위 사람들이 전부 그러더군요. 너희 잘될리가 없다. 분명히 또 금방 헤어진다.

 

그런 말 때문에 더 신경써서 잘해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잘해줬고.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옛날 첨 사겼을때보다 더 서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감정을 되찾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둘다요...

 

 

 

한 날 우연히 여자친구의 네이트온 비밀번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우연히요. 여자친구가 제 앞에서 전화하는데 모르고 이야기한;;;;

 

어느한날 여자친구 홈피를 갔는데, 그 옛날 잠깐 만난 남자가 방명록을 남긴겁니다.

 

모르고 비밀이야 를 걸지 않은거지요........

 

그걸 한번 보고나니깐 너무 신경이 쓰이는 겁니다.

 

결국 호기심에 여자친구 아이디로 네이트온에 접속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들어가지더군요..

 

여자친구가 아직 답방을 날리지 않앗길레.. 그냥 옛날에 그 남자랑 방명록한거 하나씩 훓어보았습니다.

 

정말 여자친구.... 깔끔하게 헤어지지 못하더군요. 정말 미련 많이 주면서 헤어지는거 아시죠? 그렇게 헤어졌더군요.

 

속상했지만, 뭐, 주말에 잠깐 친구알바 땜빵가야되서 알바를 갔습니다.

 

알바하는 내내 여자친구가 그 남자 방명록에 뭐라고 답방을 날렸을까 신경쓰여서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았습니다.

 

알바가 끝나고 바로 여자친구 아이디로 접속해서 봤습니다.

 

아....... 정말 뭐랄까. 서로 좋아한다고 말만 안했지. 정말 티 다나게 서로 글쓰는거? 연인느낌....

 

저한테 방명록은 정말 친구같이 남기는.. 짧고 무미건조한게.... 더 비교되더군요.

 

"오빠가 면접관이면 저 합격한거에요?ㅎㅎㅎ" 이딴 말들 정말 짜증이 나서... 너무 화가나더군요..

 

이게 끝난 관계에서 할 수 있는 말인가..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가 다른 남자한테 할 수 있는 말인가...

 

 

 

아마 이떄부터 였을 겁니다. 저는 더욱더 여자친구 싸이홈피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들어가면서, 오늘은 금마 연락오지 않았나 감시하고.

 

 

한날 여자친구한테 이야기했습니다.

 

"야 니 금마랑 요새 연락하나?"

 

"안하거든. 오빠 계속 그사람 물으면 진짜 연락한데이"

 

어이가 없더군요....... 이미 연락하는거 아는데....

 

 

한날 여자친구 집에 대려다 주는 버스안이였습니다.

 

 제 아는 여자인 친구가 서울에서 대구에 휴가차 왔답니다.

 

그 여자애가 좀 이쁜앤데, 보고싶다고 나와라고 전화로 말하는 겁니다.

 

여자친구가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온갖 신경질을 다 내는겁니다. 그 여자 싫다고..;;;

 

만약에 오빠야 그 여자인 친구 만나러 지금 가면

 

나 그 옛날 잠깐 만난 오빠랑 연락안하는데 같이 만나자고 할꺼다 카면서 혁박까지...

 

어이가 없더군요... 이미 연락하는거 아닌데...

 

 

 

정말 제가 힘이 드는건 그 부분입니다.

 

저랑 어긋난 부분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힘든일도 있고,

 

그리고 여자친구가 절 옛날만큼 안 좋아해주던게 전 너무 답답해서, 현실이 제맘대로 안되서 오는 답답함떄문에

 

여자친구를 많이 몰아세웠섰습니다.

 

그래도 제가 남자친군데, 그런 힘든 부분은 제가 위로해주고싶은데,

 

스트레스는 저한테 받고, 위로는 그 남자한테 받는게 너무 싫습니다...ㅠ

 

 

 

 

어제 여자친구한테 솔직히 이야기했습니다. 니 비밀번호 안다고.

 

저도 더이상 이렇게 집착하기 너무 힘들어서, 몇일을 스트레스받아서 잠못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니가 그남자랑 연락하는거 안다고.

 

니 그남자 정리할꺼라메. 근데 왜 계속 연락하는데, 그게 정리하는 여자의 자세가.

 

계속 연락하다보면 언젠가는 커피한잔하자 이렇게 만남도 이어질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감정도 생길수밖에없고.

 

니가 그 남자랑 연락하는 한 절때 정리할 수 없다. 그 남자한테 더이상 연락하지말라고 말해라

 

아니면 절때 정리될 수 없고, 우리 사이 또한 계속 이런 악숙환을 걸어갈 수 밖에 없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고.

 

허여튼 글이 길어졌는데.....

 

여자친구도 그 남자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글 남겼답니다.

 

앞으로 제가 여자친구를 믿어야될텐데...

 

앞으로 믿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여자친구가 그 남자 홈피 방명록에 연락하지말라고 글을 남긴지도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요..

 

 

이런 경험 가지신분없나요? 조언이 필요해요.. 계속 사귈수는 잇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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