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가 먼저 이별통보를 하더군요.
감정이 식은거 같다고 그만 만나자고 했습니다.
전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말이죠..
붙잡을려고도 했지만 감정이 식었다는데..
잡아바야 무슨소용있을까..하면서 그냥 놓아줬습니다.
잘지내고 좋은 남자 만나라고 맘에도 없는 소리하면서여..
그리고 바로 여자친구의 모든 추억들을 하나둘 지웠습니다.
사진..편지..핸드폰 번호까지..
정말 눈물 흘리면서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폐인생활...정말 많이힘들고 아프더군요.
하지만 꾹 참았습니다. 여기서 내가 못견디고 연락하면
더 힘들어질까봐요..
그렇게 5일을 연락없이 보냈습니다.
그런데 오늘새벽에 갑자기 그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우리편한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말이죠..
하.......정말 미치겠더군요..
정말 보고싶고 연락하고 싶지만 다시 또 좋아질까봐 꾹 참았었는데..
쌩까고 싶었지만..저도 참..그럴수가 없었어요.
난 아직 마음의 정리가 안됬다..너랑 다시 연락하고 지내다보면 또 좋아질까봐
못하겠다..그냥 끝내자..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 마음이 편치않다면서..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계속 하더군요.
그녀가 보고싶고..그녀와 연락하고 싶고..정말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좋은 친구로라도 지내야 할까요...진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모르겠습니다..진짜
여자친구는 이런 제맘을 아는지 뭘 자꾸 복잡하게 생각하냐면서..친구로 지내자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