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 올렸었는데... 같은 직장여성에게 들이댔다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에서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훗~ 사귄것도 아니었고, 그냥 제 일방적인 감정에 그냥 이도 저도 아닌 감정 끝내버리자 했는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휴가가기 전에 4장가량의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뭐~ 둘다 나이도 30대 초반인지라...그분 쿨하게 그냥 전처럼
만나던지... 친구로 지내던지 알아서 하라고 휴가중에 문자를 받았습니다.. 뭔가 또 이도저도 아닌 관계....??
그래서 저도 그동안 안좋은 감정 접고, 그냥 전처럼 편하게 문자 주고 받았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게 된건 좋았는데....
집도 멀어서 만날기회도 별로 없고, 그냥 이래저래 신경끄고 문자 그냥 주고 받네요... 전처럼 들이대기도 뭐하고....
그냥 좀 친하게 지내는 밍밍한관계......아예 안보이는 공간이면 좋겠는데.....매일 마주치게 되는게 좀 그렇더군요...
아예 주변에서 보이지 않는다면, 쉽게 쿨하게 잊을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어서 ...그냥 편하게 지내기로 했습니다...
이젠 솔직히 그냥 접고 싶습니다.... 문자를 보내고 바로 답문 오는것도 아니구.....전화를 하자니 할 말도 별로없고,,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긴한데... 뭔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 이 상황에서 제가 무얼 해야 할까요...
다시 예전처럼 들이대 보고 좀 더 하다가 마음 완전히 접을 생각입니다... 이 사람은 저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참 궁금한데
역시 그냥 편하게 지내는 동료로만 보는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차라리 편지를 보내지 말걸 하는 생각도 들고,
좋은 사람인거 같은데... 종교는 독실한 크리스찬이고, 저는 무교이고, 자신은 독실한 크리스찬 집안과 결혼하고 싶다고..
예전에 그랬거든요... 참 무기력하기만 하네요...
그냥 다시 몇번 만나면서 마음을 알아보고 싶습니다.... 일단은 그렇게 하다가 정 아니라면 그냥 접어야 겠죠...
다시 안보려면 직장을 옮겨야 되는데.....훗~~ 마음이 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