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3주전에 여자친구에 갑작스럽게 헤어지자는 이별통보를 받고
다시 제가 붙잡아서 사귀고 있는 놈입니다!
여자친구의 헤어지자는 이유는 '마음이 떠났다' '오빠가 주는 사랑만큼 나는 못줘서'
'나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나길' 이런 이유였고요..
지금도 이게 헤어지자는 이유가 되는지 아직도 미궁입니다;
어쨋든 다시 사귀고 있는데 음 뭐랄까 좀 힘들어오네요
여자친구가 다시사귀면서 '우리 다시 사귀면 다시 예전처럼 갈수있을까?'
'난 너무자신없어, 내가 헤어지자 말했던게 계속 걸려'
이런말들을 했을 때 그땐 무조건 잡아야하는 생각에 다 감수할수있다고 말했거든요
근데 다시 사귀고 나서
저 혼자 연애한다는 기분이 드는겁니다
이번에2학기가 개강되면서 여자친구는 엄청난 양의 레포트, 시험들로 바빠졌습니다
일주일에 2-3번정도 봤는데 이번에 헤어지자고 했을때부터 일주일에 한번정도 보네요
하루에 문자도 5-8통인가 오네요? 아침에 학교갈때 한번, 중간에 밥먹을떄 한번, 저녁에 집에올때 한번 등등
오갈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잠만 잔다하더군요
또 집에와선 피곤하다고 잔다니 통화도 예전에 했던 1시간2시간은 어디로 가고 1분2분 하네요..
전 하루에 문자도 수십통 합니다 답장이 안와도요 이것저것 하트 쓰면서 항상 힘내라고 연락을 보내지만
뭐 답장은 거의 안오고요... 근데 이상한건
* 하루에 문자5통이 좀 그렇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좀 뭔가 안보낸다는 기분이 듭니다
정말 그렇게 바쁜건지.. 전 그 사람의 남자친구 아닌가요? 친구도 아니고 남자친구인데
전 특별한 사람인데 그런게 전혀 안보입니다
예전엔 바빠도 제법 보내주고 바빠질때 '이제 바빠진다 나중에 연락할게' 이런말은 해줫는데 말이죠
좀 심하게 말하면 누가 보면 사법고시준비하는 그런 여자로 보이네요 ;
* 다른 사람과 약속은 꽤 있는거 같은데 저한테 일주일에 1번밖에 못본다합니다
얼마전에 주말에 대학교사람들이랑 여행도 다녀왔더군요 남자5 여자3 이렇게요..
남자가 5명씩 껴있는것도 아무렇지 않게 허락해줫는데 연락없어도 이해해달랍니다 ;;
참고로 여행간날 새벽1시이후로 전화도 안받고 연락 끊겼습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졸려서 뻗었다는 말 믿을수 있지만 '잔다' 이 문자라도 보내주면 좋았을텐데요..
* 이번에 그녀가 헤어지자고 하면서 느낀 또 다른 생각은 혹시 다른 남자가 있나? 이거입니다
물론 아닐겁니다 당연히 그녀를 믿지만 ...
요 1달동안 그녀에게서 느끼는 행동은 마치 그렇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혼자 머릿속으로 조그맣게 커지고 있네요 ㅜㅜ
다른 남자가 생긴건가? 그래서 예전같이 나한테 잘해 주지 않는건가?
얼마전에는 그냥 '학교에 몰래 가서 힘내라고 하고올꺼야' 라고 농담했는데
갑자기 화내면서 흥분하면서 '왜 몰래오냐고 올꺼면 말하고 오라고'
이러더군요 그냥 웃으면서 농담삼아 말한건데 흥분하길래 놀랬습니다;;
학교에 들어가기만 하면 그녀의 연락이 끊어지고... 집에 갈때 오고요....
여자친구 믿는데 ㅠㅠㅠ 그냥 그렇다고요 ㅜㅜ엉엉
스킨십은 커녕 뭐 만나지도 못하고 있네요..
너무나 변해버린 그녀 ㅠㅠㅠ
제가 괜히 잡았나 생각도 들고요
전 다시 한번 잘해보려고 잡았는데
서로 노력할줄 알았죠... 제가 잘하려는 거 보면
여자친구도 저한테 잘해줄지알고요 ...
근데 그녀는 더 연락이없어요ㅠㅠㅠ 이건 연애하는게 아닌거같아요 ㅠㅠ
예전의 밝고 깜찍하고 애교도 떨고 연락도 많이하던 그녀는 어디로 간걸까요..
같은과 사람한테 연락해서 정말 이렇게 바쁜건지 물어보고싶네요ㅋㅋㅋㅋㅋㅋ
대학교가 원망스럽습니다 2학년인데 이렇게 바쁜지...
아직도 그녀를 많이 사랑합니다 추억도 많고 앞으로 남길 추억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쳐갑니다.... 도와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