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편단심입니다.
요즘들어 글 몇개 쓰고 덧글 몇개 달았는데 부쩍 쪽지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저도 사람인지라 베스트의 답변은 해드리지 못하지만, 적어도 신중하고 정성을 다해 보내드리는 것이니, 이해바랍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연애와 사랑에 있어 힘들어 합니다. 저 또한 그것을 극복해 신이 된 사람도 아니구요. 적으면 적은 나이이고 많으면 또 많은 나이이지만, 다만 이렇게 조언들을 해줄 수 있는 것은 저는 참 다양한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입니다.
sos글은 아니지만 잠시 제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처음 사랑이란것을 해보았으며 그것은 짝사랑으로 이어졌고, 고교 3년동안 그녀를 좋아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연애나 사랑에 무지했으므로 그녀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을 했고, 제 마음까지도 퍼주고 잘보이려고 별의별 노력을 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녀도 제가 그녀를 좋아하는걸 알았어요. 그러기를 3년째(뭘 한거냐,,,,,ㅠ)
항상 그녀는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넌 참 좋은 친구야...우리 사귀면 언젠가는 헤어질텐데 그러면 오랫동안 우리의 관계를 지속할 수 없잖아? 난 아직 남자친구가 생길때가 아니야..."라구요.
^^ 네 그렇습니다. 거절한거죠. 하지만 순진했던 전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때 생각이 뭐였냐면,
"그래. 지금은 내가 좀 부족한가보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필요한 시점이 오면 내가 반드시 1순위가 되어야지"
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접지 못하고 그녀 주변을 맴돕니다. 그러니 마음은 편해지더라구요. 그러다 고3초에....그녀가 어떤 남자를 데려와서 저한테 소개를 시켜줍니다.
그러면서 하는말... "일편단심아 인사해. 내 남자친구야."
두둥~
그때 하늘이 노래지는것 같더군요. 그러면서 고3때 술을 입에 대게 되고, 좀 방황을 하게 되었죠.^ ^ 그때 제가 아마 여자를 증오했던것 같습니다. 첫사랑녀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 여자를 통채로 싸잡아서 모든여자에게 복수를 해야겠다. 라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이후로 깔끔하게 마음을 접고, 매주 친구들을 따라 소개팅,미팅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가장 괜찮은 애를 찍고 반드시 저를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뒤에 사귀고 1-2주, 길게는 한달을 못가고 차버리고.....(*짓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생각해보면, 저란놈의 잣대는 없이 무조건 상대방에 맞춰서 마음을 뺏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지금에 와서, 어느정도 여심의 마음을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고3때부터 21살 군대갈때 까지 만난 여성이 아마 어림잡아 40~50명은 되는것 같습니다. -_-;;;;;
그때 느꼈던게 아, 여자는 이런생각을 하고 있구나 라는건 제대로 느꼈죠.지금까지도 그때의 경험은 어느정도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때만 생각하면 아,,,그때 내가 왜그랬지,,,,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연겟판 여러분,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십시오. 자신감과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합니다. 이말은 결코 틀린말이 아닙니다.
제가 길거리 헌팅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길을 가고 있는데 3명중에 1명이 정말 제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대뜸 길거리에 가서 "저기요~"라고 하면서 말을 붙였습니다.
항상 친구가 붙어있는 헌팅은 본인이 대상자가 아닐시에 옆에서 '됐어요~가자~' 라고 초를 치기 때문에 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허나 저는 그냥 놀려고 헌팅하는게 아니라 진짜 반해서 말을 하게 되었던 거였거든요.... 그때 제가 3명을 세워놓고 한 얘기가 이러합니다.
"안녕하세요, 친구만나고 집에들어가는 와중인데, 이렇게 가시는 길 잡고 불쑥 말을 걸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이쪽분(손으로 가르키며)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가던길을 멈추고 다시 돌아서 이렇게 용기내서 말을 걸어봅니다. 이런건 처음해봐서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죄송하지만 잠깐 손좀 주실 수 있으신가요?"
라고 얘기했더니 머뭇머뭇거려서 제가 대뜸 손을 낚아채서 제 전화번호를 적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지금 따로 만나서 차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친구분들도 계시고 시간을 뺏는것 같아서 저도 오늘은 이만 가던길 가겠습니다. 대신, 수일내로 꼭 한번 개인적으로 만나뵙고 싶습니다. 제가 별로라면 좀있다가 그냥 화장실에서 손 씻어서 번호 지우셔도 괜찮구요, 다만 조금이라도 호기심이 난다면 문자로 숫자 1을 찍어주세요.^^ 그럼 제가 전화할께요."
그러면서 이어서 얘기했습니다.
"숫자1의 의미는 그때 만나면 얘기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라고 얘기하고 저는 제 갈길을 갔습니다. 문자가 왔을까요? 안왔을까요? ^^
약 2시간 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숫자 1 이 딱 찍혀서요.
보통 여성분들은 호기심이 굉장히 강합니다. 아,,숫자1의 의미요? 그건 나중에 만나면, 셋중에서 그쪽이 가장 예쁘다. 넘버원! 이라고 얘기하려고 했어요.사실 별것도 아니죠. 여성분들에게 호기심과 기대감은 차후 애프터를 발생하기에 가장 좋은 케이스입니다.
볼수록 매력있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만남과 만남, 대화와 대화에 있어서 다분히 기대심리를 주는 멘트들은 상대방을 굉장히 기분좋게 만듭니다. 이런것들은 비단 연애 뿐만이 아니라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필수의 대화법이기도 합니다.
가령, 첫 소개팅에서 뭘할까 뭘할까 고민만 하며, 오늘하루 잘 보내려고 맛집을 돌아다니고 좋은장소를 돌아다니며 오늘하루에 충실한 남자1번이 있고
가볍게 차 마시고 적절한 밥이나 먹으면서 많은 대화를 하면서 오늘은 처음이니 가볍게 만나고 다음번에 어디도 가고, 무엇도 해보고, 이것저것 다해보자...라는 대화를 하는 남자2번이 있다고 칩시다.
과연 1번과 2번중에 어떤 남자가 애프터의 가능성이 높을까요? 당연히 2번이겠죠. 여성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들은, 상당한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다만 사소한 것이라도 반드시 후에 그 것을 실천해야 합니다.(여성은 다 기억합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이건 솔직히 좀 어려울지 모르지만 자신의 성격은 유지한 채 변화무쌍한 카멜레온같은 남자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격을 바꾸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원래의 성격은 가지고 있되, 때로는 자상한면도, 때로는 터프한면도 가질 수 있는 남자가 매력있는 남자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남자의 여유에서 나옵니다. 이것은 금전적인 여유를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적인 여유가 있을때 비로소 자신감이 붙게되고, 안정적인 자기 페이스대로 대화나 만남을 주선해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성앞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지 마시고, 거울앞에 서서 나 자신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비록지금 돈이 조금없고, 내 상황이 그래서, 공부를 하고있어서, 그녀가 연상이어서, 거리가 멀어서, 성격이 안맞아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 핑계입니다. 핑계없는 무덤없습니다. 은연중에 자기자신의 판단을 정당화 하기위한 수단에 불과한 말들입니다.
솔직함과 정직함. 그리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우러러나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있는 남자라면, 제가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자 걱정하실 일 없으십니다.
그리고 항상 여자보다 높은곳에서 내려다 본다고 생각하고 대하십시오.(이겨먹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항상 먼저 말하기 보다 먼저 들어주고 생각하고 더 큰 면에서 내다보면서 말을 하십시오. 전반적으로 여성이 작은 호수에 있게 느끼게 해준다는 마인드로 말입니다. 좀 어려운가요?
더 쓰면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이번글은 이정도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다음글에는 좀 더 알차게..^ ^~
by 일편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