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도 글을 올렸었는데..너무 힘들어서 다시 한 번 올리게되었습니다.
이제 여자친구 23살이고..전 27살 입니다..만난지 3개월 되었는데..여자친구는 아직 학생이고..전 직장인 입니다..
여자친구가 휴학했다고 복학하면서 몇일전에 학회 임원으로 OT에 갔다왔습니다..거기서부터 트러블이 생겼는데...
제가 다 잘 못 했습니다. 여자친구를 구속하려했었고..그 부분에 여자친구가 지친거 같았습니다..
저에게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제가 잘 못 했다고..다 고치겠다고 앞으로 절대 안그러겠다고 자존심 다 버리고 무조건 잘 못 했다고 하고 빌고 붙잡았는데..
절 예전처럼 애틋하게 보기 힘들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헤어지고 싶은거냐고..물어봤는데..헤어질 생각은 안해봤다고하는데..
그렇다고 다시 전처럼 제가 좋아질거 같지 않다고 하네요..
전 너무 좋아서 다해주려고 했었는데..그게 여자친구는 집착으로 느껴졌던거 같네요..
차라리..헤어지자고 했으면..가슴은 아프더라도..정리하겠는데..
헤어지기 싫다고하니..전 어떻게든 다시 붙잡고 싶어요..몇 일 뒤에 찾아가볼까 생각했는데..
제가 구속하려하고 집착한다고 느꼈다고하는데..찾아가면 진짜 집착으로 느껴질까봐 그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진작에 좀 더 오빠답게 조금만 더 생각있게 행동했으면 이러지 않았을 것을..
제 멍청함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지금은 연락하고싶어도 연락오기전까지는 그냥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상황이..최악으로까지 내려온건가요..? 정말로 처음으로 사랑한다는걸 느꼈는데..너무 후회만 밀려오네요..
저번주까지만해도 같이 롯데월드 가서 캐리커쳐까지 그리고 나중에 결혼해서 집에 걸어놓자고까지 했는데..
같이 미래에 대해 얘기를 했었는데..한 순간의 실수로 이렇게 만들어버렸네요..
먹고싶은거 다 사주고..놀러가고 싶다는데 다 데려가주고..여자친구 집까지 2시간 거리..
만날 때 마다 항상 제가 데리러가고..데려다주고..카드까지 줘서 차비나 먹고픈건 사먹으라고까지하고..
제가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줬는데..OT 전까지는 정말 아무 문제없었는데..어떻게 해야할까요..시간을 되돌릴 수 만 있다면..
이대로 여자친구가 다시는 연락을 하지 않을거같아서..너무 무섭습니다..정말 도움이 절실합니다..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