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을 올린지도 어느덧 2달 다 되가네요 ㅠ
그동안 많은 도움 받고 많은 조언 듣고 의도치않게 제 자존심에 뻘소리도 하고 그랬었네요
전에 쓴글 다시 읽어보고 하다가 또 생각해보고 하다가
원래 성격이 이런놈이 아닌데 뭐 이렇게 하나하나에 맘졸이고 겁내고 하는지 모르겠어서
10월 말이 되면 월급나오는데 월급 나오면 밥 사기로 했던 얘기 꺼내서 만나보고자 합니다.
만나서 너없으면 안된다 죽겠다 이런 얘기는 안하려고 노력해봐야겠죠.
사실 여자친구랑 사귈 당시에 사주고 싶었던거랑 사주기로 했던것들사서 선물주듯 주고
그안에 오랜만에 편지를 써서 넣어볼까 합니다.
딱히 무엇을 써야 할지도 잘 보이진 않지만
지금 제 감정을 그대로 써서 전해주고 싶습니다.
제 감정을 쓰고나면 결국엔 잡고싶다 뿐이겠지만 그거에 대한 글머리 꼬리는 최대한 절제해서 쓰도록 해야겠고..
한동안 카톡에 일부러 옷입은 사진 같은거 사고싶은 신발같은거 카톡 프로필 사진을 많이도 바꿨었네요.
제가 말이죠. 근데 요 며칠간 여자친구쪽에서 계속 카톡 사진도 바뀌고
쉿 비밀이야 이런 사진에 밤바다 사진 찍어두고 여행 한번더 갑시다~ 이런거 써두고 해서
더 흔들리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든 제 편 들어주려고 하는 친구들은 니가 카톡 바꾸니까 걔도 바꾼거다 걔도 신경 쓰이는거다
이러고있고 그 소리를 전해들은 몇몇 여자인 아는 사람들은 그런걸 뭐하러 신경쓰냐 이러는애들부터
내 일이 아니니까...라고 아얘 못박고 얘기하는 애들도 있고.
참 많은 일이 있었던거같이 느껴지네요 사실 다른사람이 봐도 그렇고 제가 봐도 그렇고
카톡 프로필 바뀐거 빼고는 여전히 똑같습니다.
변한게 없습니다. 감정의 변환은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제 입장에선 변한게 없어요.
헤어지자는 소리 들은 첫날부터 지금까지 아픈게 덜해가다가도 좀 지나면 여자친구 프로필 하나에
두근두근 떨리고 이게 뭐라고 이러는걸까요.?
누군가 등 떠밀어 주길 바라고 글을 쓰는건지도 아니면 지금은 아니라고 막아주길 바래서 글을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져서 말입니다.
안그래도 요새 연애겟에 그냥 통보받듯 헤어지는 분들도 많고 이별이 많아지고 있는것같네요.
만약에 제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거기서 또 뭔가의 떡밥을 물고 다시 허덕이게
되더라도 연애겟 분들께 다 말하고 나름의 한가지 데이터?랄까...
여기서 저한테 힘주신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네요
어떻게 보자면 흔히들 말하는 추천하지 않는 길인데다가 안 될 확률 90%라고들 말하는
성공확률이 그지없이 낮은 길로 가고있는거같긴 한데
어찌됐건 저랑 비슷한 길 가는 분이나 가려고 하시는분들 모두 화이팅 해요 우리 ..ㅠㅠ
혹시 장갑이 달려있는 목도리 파는곳 아시는분 계신가요?ㅠㅠ
알수가 없네 찾아도 찾아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