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잘 알고 봐야지

Coldday 작성일 06.01.01 10: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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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꼭 한번 제대로 보고 싶었던 영화다. 케이블 티비에서 많이 해줘서 대충 보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보고 싶었다. 그리고 보고 난 후에는 대만족이다.

청춘물이라고 보기에도 그렇고 멜로물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하여튼 특이한 영화다. 20대의 사랑과 성에 대한 이야기. 그것도 일반인이 아닌 최상류층의 이야기. 결국엔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긴 하지만. 범상치 않은 설정과 복잡 미묘한 구조 그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영화에 나오는 청춘 남녀가 5명 정도이던가? 나머지도 더 있지만 굳이 언급할 만큼 중요하지는 않다. 영화 흐름에 약간 도움이 되는 정도? 하여튼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이 남녀들의 관계는 복잡하고 알듯 모를 듯하다. 영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세바스찬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각 인물들의 역할 또한 확실하다. 사람이 변하기란 쉽지 않지만 변화가 시작되면 못 말리는게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가. 등장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그에 따른 행동 변화. 그리고 거기에 깔린 배경 음악. 모두가 완벽한 조화이다. '세실'역의 위더스푼이 약간 거슬리긴 했지만 나머진 모두 훌륭했다.

별관계가 없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가 생각났다. 정말 왜 그런지 알 수가 없다. 둘의 독특하고 엉키고 설킨 분위기 탓인지 아니면 둘 다 나에게 꽤나 충격적인 영화여서 그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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