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들이 요즘 많이 보여서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시리즈물 답게 총3편으로 제작이 되었는데요. 일단 X맨은 3편이 제일 난거 같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허나! 시리즈물의 특성상 1~2편을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느끼는 건데 sf를 좋아하고 블럭버스터를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가야 영화의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제 영화 친구들을 살펴보면 딱 2가지 유형이 나옵니다. 블록버스터와 한국영화...전 둘다 보긴하지만 이상하게 극장에서는 화면이 크고 웅장하니까 블록버스터를 봐야한다라는 선입견이 약간 있습니다. 말이 딴데로 갔는데요.
X맨의 특징은 일단 영웅들이 무더기다!라는 거 같습니다. 히어로물에선 주인공외 악당이 단데 일단 수로 밀어부치니까 볼거리가 더 많았습니다. 미국 마블 만화책은 본적은 없어서 잘몰랐지만 게임은 한적있어서 캐릭터들의 이름들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이클롭스를 좋아하는데 감독이 싫어하는지 정말 소리슬쩍 없애버리더군요. 2편에서도 별로 비중이 없더니;;;ㅡㅡ;; 휴즈 잭맨...정말 괜찮고 멋있는 거 같습니다. 내한했을때에는 정말 신사같이 생기고 순해 보였는데 영화에선 야성미가 풀풀넘치고 카리스마도 있고 연기도 잘하는 것이 정말 멋졌습니다. (반핼싱도 재미있음)스톰(할리베리)도 멋짐!(일단 눈 뒤집고...)
친구랑 1편볼 당시에 누가 저중 제일 강할까로 논쟁을 버린 적이 있었는데 전 염동력?을 쓰는 진그레이와 찰스교수가 제일 강할꺼다라고 한적이 있었는데요.(친구는 매그니토) 3편보고 살짝 미소를 지을 수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슈퍼맨 보고 혹시 이 양반이 최고가 아닐까...ㅡㅡ)코믹적인 요소도 있어서 저지먼트 속일떄는 관객들도 다같이 웃고 팔 계속 재생되는 돌연변이랑 싸우는 장면도 웃겼습니다. 최고의 장면을 뽑으라면 매그니토의 다리 옮기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는데요. 역시 악의 보스라면 이정돈 당연하다!라는 걸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엔딩에서도 매그니토가 장기판을 살짝 움직이게 해서 (친구가 소리침 ''움직였다! ''그래서 극장에서 쪽팔렸음;;) 뭔가 있다!를 암시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영화가 조금 늦게 개봉했는데요. 기다린 보람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시리즈가 끝나서 아쉽지만 (해리포터처럼 계속 ㄱㄱ)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 3가 기다려지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