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영화를 자주보게 되네요. 영화란 것이 무섭습니다. 요새 명작만 보게되니
자꾸 영화에 관심이 가는군요... 흠..^^
이번의 리뷰는 [칠드런 오브 맨]이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황당하지만 느끼기에 전혀 생소하지 않은 소재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류가 더 이상 이 지구에서 그 종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는 비극적인 것을 전제로 하고 있죠.
모든 임신은 모든 유산으로 이어지고 당시 지구의 희망인 가장 어린 18살의 청소년의 죽음으로 사건은 시작됩니다.
항상 제 리뷰가 그렇듯이 역시 자세한 줄거리는 직접 보시고 확인하시는게 나을 듯하구요..^^
무엇보다 이 영화의 특징이라면 액션의 장르이긴 하면서 액션은 정작 별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단 한 가지,
다른 영화와의 차별성은 그 현실성에 있습니다. 영화가 영화가 아니라 곧 현실일 수 있다는 느낌을 보는 내내
가지게 만들었고 그 과정 하나하나의 리얼함은 정말 지금까지의 영화중에 가장 뛰어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제된 액션과 스토리, 표현의 사실성은 충분히 이 영화가 대단한 명작임은 분명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지녔습니다. 무엇보다 그 소재 자체가 전혀 황당하게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제 스스로 생각해도 무섭게 만드는군요.
이 영화를 표현하자면 뛰어난 명작은 아니지만 그에 가까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류의 미래, 종말과 관련된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