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5관에서 봤는데요. 처음에 자리들이 많이 비어있어서 불안했었는데 결국은 다 차더군요 ㅋ
뭐...감상평은 대체적으로 만족입니다. 이정도면 크게 돈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동양과 서양을 접목시켰다는데서도 의의가 있고, 우리나라의 순수기술력으로 이정도까지 왔다는 사실,
무엇보다 한 사내의 꿈을 보았다는 점에서 기쁘네요.
허나
많은 분들의 미간을 찌뿌리게한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작정하고 말 그대로 대본을 '리딩'하는 나린과 하림)
낯이 간지럽다 못해 경련이 일어날정도의 유치한 대사...(나린의 사랑해요..)
그 씬을 더욱 돋보이게하는 조악한 카메라 앵글...
너무나도 화려해 되려 유치했던 악역들의 소품이나 도사가 손을 뻗으면 파바박 하고 불꽃이 튀는 아주 고전적인 특수효과
에는 실소가 나오더군요...(진짜 그 특수효과는 왜 한건지....)
이밖에도 허술한 연출이나 시나리오등 많은 단점들이 있었지만,
LA 전투씬이나 뱀의 움직임,이무기 격투씬,용의 승천장면등의 CG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애초에 큰 기대는 안했던지라..)
끝으로, 아직 아리랑이 엔딩곡으로써 어색할줄 알았는데.. 나쁘지 않더군요.
P.S: 혹시 영화가 끝난 후 박수 치신분 있으십니까? 한분이 박수를 치셨는데 다른 분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서 머쓱하게 손을
내리더군요 ㅋㅋㅋ 난 박수 칠랬는데...다른 리뷰글 보면 죄다 5분동안 기립박수 했다더만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