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스트(리플에 어떤분이 네타를 죽이게 남겼네요)

dankuka 작성일 08.01.16 15: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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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누님과 저녁밥을 먹었는데 누님이 저에게 심심하다고 해서 극장을 찾아갔습니다.

거의다 여자친구와 본 영화들 뿐이라 미스트밖에 볼게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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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는 공포소설로 유명하신 스티븐킹.

스티븐킹 단편모음집에 있는 동명소설을 영화화 한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군대에 몸을 담고있을때 책으로 재밌게 보았었기 때문에 나름 기대가 되었습니다.

사실 아는누님이 무서운거는 싫다고 자꾸만 안본다고 했었거든요. ㅡ.ㅜ

무서운거 없다고 액션이라고 거짓말하고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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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 미지에 대한 한가닥의 빛.. 그 줄을 놓지 않으려는 사람들..

 

 

예고편을 봤을때는 많이 기대하고 있었지만 실상 직접보니 조금 실망했습니다.

스티븐킹 원작이란 사실만으로 장르가 심리극이였다는걸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블록버스터, SF를 기대하고 온 사람들은 당연히 실망을 할 수 밖에 없고..

특히나 아는누님은 무척이나 재밌어 하더군요 >_<//

(공포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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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광고를 보고 촉수물인지 알았다는..;;

(촉수물을 아셔도 변태)

 

 

개인적으로 괴물들의 표현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등장한 거대한 저글링은 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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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엔딩 하나는 끝내주게 마음에 들더군요.

누님은 엔딩만 마음에 안든답니다.

 

 

정말 심리묘사가 엄청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직업상 필요한 부분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공부가 되더군요.

특히나 극한의 정체된 상황에서의 군중심리라는게 너무도 표현 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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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하는 괴물인지 알았습니다. ;;

 

 

솔직히 군대제대한지 3년이 넘어가기 때문에 원작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원작을 망쳤다는 생각은 절대로 들지 않습니다.

감독의 연출도 뛰어났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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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도주 장면(?)

 

 

사실 영화 초중반 부터 방광이 터질뻔했습니다.

화장실을 가고 싶은 욕구를 참아가며 끝까지 버텼습니다.

하지만 흐름이 너무 느리더군요..

심리묘사를 주로 해야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덕분에 저는 미칠 뻔했습니다.

진행이 느린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완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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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이미지는 네이버 검색으로 불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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