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E] 아쉬웠던 세가지(스포약간)

issop 작성일 08.09.16 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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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E"

 

  예전에 "ET"를 극장개봉관에서 보며 가슴찡하게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영화를 보았다.

 

  귀엽고 독특한 캐릭터 로보트 "월-E"와 그의마음속 연인 "이-브" -역시 로봇."와의 아기자기한

 

  러브스토리를 모티브로 기대감을 갖고 영화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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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 스토리와, 먼 미래의 배경, 독특하고 귀여운 캐릭터들 많으로도 일상생활에 찌든(?)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줘 좋았다. (참으로 깜찍하고 사랑스런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아쉬웠던 점 세가지를 들어 본다.(허나 영화속에 몰입되어

 

흐믓한 미소를 짓고나서 느끼는 상대적인 아쉬움이다.) 

 

 

  

      우선, 영화속에 긴장감을 유발하는 개성강한 악당이 등장하지 않아 긴장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합리적이고 똑똑하고, 선한 캐릭터만 눈에보이다 보니 웬지 지루한 느낌이~~).

 

 

          두번째  "월-E"와  "이-브"의 사랑이야기가 영화의 주 테마인데 집중해서 보았는데도 당최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 가슴 찡한 손잡는 장면보다는  헐리웃 영화의 전형적인 키스씬(?)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건 아닌지~~~ㅜㅜ

 

     (로봇의 모습이 키스씬에 어울리지 않는점은 어쩔수 없을것 같기는 하다.)

 

 

          마지막으로, 헐리웃 영화의 전형적인 장면 "주인공의 영웅적 사건 띄어주기(?) - 쓰고 나니 말이

 

     좀 이상하다." 이 나오는데 생각많큼 감동스럽지가 않다.

 

     조건없는 희생이 의아스럽게 생각되는 걸 보니 내 마음이 순수치 않구나 하는 자책감이(?) 들기도...

 

      

        "슈렉" 1편을(2,3편은 아님) 다섯번인가 봤는데도 여전히 감동적이었던 반면.

 

         이 영화  "월-E"는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닌가 보다. 

 

     

     * 이 글을 쓰며 영화속 장면장면 하나하나 가 생각난다.

 

      (눈시울이 시큰해지는 마지막 장면을 떠 올리니 아쉬운 마음이 더욱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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