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언제였더라..1999년도였나..여전히 집에서 백수시절이었는데...비디오샾의 단골이 되었죠..ㅎㅎ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너무나 많이 보는 영화들...
그중에 제목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빌려봤던 영화입니다..
감독이며 배우들이 모두 독일출신이라서 독일영화라고 해야겠죠...
제목만 보고 건스앤로지스의 노래를 흥얼거리면서..그런 분위기를 계속 생각했습니다... 10번 넘게 본 영화중 한편입니다..
불치병에 걸린 두남자가 바다를 보러 가는 약간은 로드무비 스타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제 생각으로는 로드무비와는 또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줄거리를 말씀드릴 수도 있지만..이 영화는 직접 봐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이 영화와 관련은 없지만 제가 요며칠전에 읽은 인생수업이란 책을 보면 약간은 또 비슷한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것이 언제였는가? 아침의 냄새를 맡아 본 것은 언제였는가?
아기의 머리를 만져 본 것은? 정말로 음식을 맛보고 즐긴 것은? 맨발로 풀밭을 걸어 본 것은? 파란 하늘을 본 것은 또 언제였는가? 지금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지금 보러 가라>...라는 부분이 마지막즈음에 나옵니다..
정말 가슴에 와 닿은 부분입니다..이 책을 읽자마자 제가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부처님을 만나기 위해서 ㅎㅎ 물론 바다도 보고 맛난 음식을 즐기기도 하구요..
노킹온헤븐스도어의 주인공처럼 바다가 보고싶다면 꼭 보러가세요...
그리고 바다를 느껴보세요...아마 영화의 한 부분처럼 눈물이 울컥 할 지도 모르거든요..
마지막으로 제 기억에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들의 대사들..
갱의 보스가 그들에게 물었다..
자네들 계획은 무언가?
마틴 : 바다를 볼겁니다...
루이 : 네 아직 바다를 본적이 없거든요..
보스의 멋진 대사...
천국에는 주제가 하나야.
바다지..노을이 질때 불덩어리가 바다로 녹아드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지..유일하게 남아있는 불은 촛불같은 마음속의 불꽃이야.
여러분 바다를 한번씩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