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나도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거니와 작품성도 높은 수작 중에 하나 입니다. 특히나 명대사 명장면이 많은 작품으로 유명하죠.
까르페 디엠 이라던가
책상 위에 올라서는 모습이라던가
두 질풍노도의 시기를 한번은 거쳐 나가죠. 학창시절의 경험은 한 사람의 미래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순간일 겁니다.
자칫 막연한 반항심에 어른들의 안 좋은 모습만 따라하고 인생의 황금기를 헛되이 썩히는 꼴이 되고 말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나 지금이나 담배는 10대들에게 저항의 산물입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우등생들도 시 낭독서클을 만
들고 숨어서 항상 담배 태우기에 열을 올리곤하죠. 그리고 그 곳에서 자유와 쾌락을 느낍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올바른 삶의 자아를 찾도록 도와주는게 선생님의 몫이 아닐까요. 신임 영어 교사 키팅(로빈 윌리암스)선생
은 학생들에게 자유롭고 참된 삶의 의미를 가르치려 합니다.
키팅선생에게 매료된 닐은 아버지가 의사가 되기를 바라지만 자신은 연극을 하고 싶다는 것을 깨닫고 연극배우로 도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전학을 가게 되고 닐은 권총자살을 하고 말죠.
웰튼학교 교장은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키팅선생을 추방하게 되고 학생들은 권위와 압박의 상징인 책상 위에 올라가
"Captain, My Captain"이라 말하며 그를 전송합니다.
오 마이 캡틴 나의 캡틴 을 외치는 마지막 장면
영화를 통해서 사건이 해결 된 것은 없습니다. 젊은 생이 하나 마감되었고 책상 위에 올라선 학생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었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나의 캡틴을 외친 저 친구들은 자아를 찾아
멋진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요.
정의란 무엇인가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오락프로에서 멘토가 각광받은 사회 속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는 우리들에게 내면
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타인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자는 메세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