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판타지,드라마]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 2012년

Revante 작성일 12.12.31 16: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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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장르.. SF와 멜로의 결합. 보기 드문 만큼 성공하기도 드문

판타지 멜로.. 업사이드 다운입니다.(흥행 성적이 안 좋았는지 파일도 금방 풀린 듯...)



보기 전에는 당연히 sf 설정 때문에 액션일 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스릴러나 미스테리 장르일 줄 알았는데 이게 왠 멜로..

안 좋아하는 장르인데..하..


그래도 보고나니까, 제법 잘 만들었더군요. 나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기 보다는 미드의 극장판이라고나 할까요?

영화의 설정 자체는 블록버스터급인데 내용은 동화 수준..하..ㅠㅠ

그래도 잘 녹여냈습니다.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영화처럼 평가도 위아래 혼동되는 영화, 업사이드 다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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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의 승부수는 딱 두가지입니다. 바로 영상미와 설정 혹은 세계관.

이 두가지로 판단할 때에 업사이드 다운은 둘 다 만족 시켜주는 SF, 판타지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이 영화의 세계관을 잘 살려주는 영상미가 돋보입니다. 보면서 내내 감탄했던게 섬세함? 꼼꼼함?

이런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면서 만들었구나하는 생각이 영화 보는 내내 스쳐지나갔습니다.

이쯤되면 뭐 설정 다 무시하고 멜로로 빠져들 법 한데 SF 장르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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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세계관1 => 두 행성에 존재하는 이중장력, 한 세계에서 생성된 물질은 곧 한 중력에만 영향을 받는다.)


대략 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아래 행성의 소년, 짐 스터게스는 어느 날 우연히(...) 위 행성의 소녀, 커스틴 던스트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국경 수비대에 의해 둘은 헤어지게 되고..10년이 흐른 후, 우연히 tv에서 커스틴 던스트를 보게 되는 짐 스터게스. 그녀가 두 행성을 연결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걸 알게되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그도 그 회사에 취직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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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인공의 남녀, 커스틴 던스트, 짐스터게스. 전형적인 선남선녀 커플의 형태를 보여준다.)


영화의 스토리는 매우 단조롭습니다..진부하다는 표현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커스틴 던스트는 기억상실증도 가지고 있어요.(...)

그렇다고 스토리 진행하는 내내 긴박감이라던가...애처로움이라던가..스토리에 감정몰입할 수 있는 요소는 또 딱히 없고요..

스토리가 세계관, 설정만큼 따라가 주었으면 더 괜찮았을텐데.. 더 표현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은게 보이는데도

뭔가 자제한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그래도 영화 잘 만들었습니다. 스토리는 스토리대로 SF설정은 설정 대로

충실했습니다. 

동화 한편 읽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영화 보고 난 후에는 깔끔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이다 한잔 마신 것 처럼요.

이런 느낌의 영화는 또 많지 않죠. 특히 sf영화 보고 난 후에는..


봐도 좋고 안봐도 좋고, 안봐도 후회는 안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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