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영화소개해주는 프로그램에서
칼럼니스트들이
다소 억지스런 상황으로인해 별 두개반을 주길래
아 저건 다운받아봐야겠구나..하고 있던참에
여자친구의 등살에 떠밀려 극장가서 보고왔습니다
'내아내의 모든것'
'광해'
두 영화를 보고 류승룡이란 배우에게
호감을 갖고있었지만
불현듯 '지체장애인'연기를 한다고해서
기대반 걱정반 이었는데
초반 억지웃음 -> 갑작스런 위기 -> 후반 뜬금포 감동
이런 한국영화의 뻔하디 뻔한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면서도
명품조연들이 한 방에 모여서 펼치는 호흡으로
저도 모르게 영화의 말도안되는 상황에 빠져들어서
웃고있었고 울고있었네요
류승룡씨의 지체장애 연기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지금껏 보여준 카리스마있는 모습은 잊혀지고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그렇게 잘 연기하는지 ㄷㄷ
주변 조연들 오달수씨 김정태씨 또 그외 분들..
이분들의 코믹연기도 대단했구요
교도소장을 연기하신 정진영씨도 참 무게있게 연기를 잘하신듯..
추운겨울에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한편 잘 보고와서 기분좋네요
다소 뜬금없고 억지스런 상황에 별 하나 깎아서
별점은 4개 주고싶습니다.
아이앰샘은 본적도 없지만..
보면서 왜 아이앰샘이 생각나던지
딸래미가 연기를 참 귀엽게 잘하더라구요
전과자들이 경찰 변호사보다 착해보이는게 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