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스터 고를 보았습니다. 재밌다와 재미없다라는 말이 많이 있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다만 주인공이 이 고릴라이기에 이길줄 알았고 함께 등장하는 고릴라와 대립할 줄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있기만 한다면 주인공들이 나쁜놈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주인공 할아버지가 사채업자들에게 빚을 지고..돌아가셨는데 사채업자들이 수시로 찾아와 빚을 갚던가 고릴라를 내 놓으라고 하지요

하지만 이 사채업자들은 그게다일뿐 납치나, 폭력등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여주는 고릴라와 야구한다고 도망가버리고

나중에는 고릴라에게 소리도 지르고....여주인공들에게 정이가기보다는 사채업자들에게 동정이 가는...

하지만 스토리상 주인공들은 잘되어야 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어느정도 예상가능한 전개와 주인공들과 악당측의 입장반전 등등..

고릴라들의 액션등은 나쁘지 않았지만 사채업자들이 잘 되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될정도로 주인공들을 조금 나쁘게 그리고 잘되기

까지 하지 않았나 하는게 조금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저연령층이나 가족들이 가볍게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았지만

어른들이 조금 생각하면서 보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