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쯤에 아일랜드라는 영화를 봤는데
스칼렛 요한슨의 청초했던 모습이 나오는 영화죠.
오히려 아일랜드가 현실 가능한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셀프리스는 정신을 새로운 몸에 이식해서 계속 살아가는 이야기 인데..
참 보면서 말이 안되는게 인간의 전체를 구성하고 지배하는것이 뇌인데.
차라리 새로운몸에 뇌를 이식하는것이라면 설득은 될 것 같내요.
주인공의 사회적 위치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판을 짜놓고
젊어지기 위한 욕망이 섹스와 유흥뿐이라면
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였더라면 뭔가 새로운 것들...
예전에 어리고 어리석어서 해보지 못한것들부터
다시 했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자본주의에 물든 자신과 다른
의미있는 일을 해나가는 딸의 일들을 도와줘보는건 어땠을지 생각해보는데...
약간은 허무맹랑하게 전개되고 끝나버리니 아쉽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