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에디 (Eddie the Eagle, 2016)

foxup 작성일 16.07.12 1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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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볼 영화 한편을 고르다가 평점 높은 '독수리 에디'를 보게 되었습니다.

 

독수리 에디는 네이버 관람객 평점에서 8.99점을 기록할만큼 평점이 높은 영화죠.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대한 평점을 10점 만점에 8점 정도 주고 싶네요.

만약 국가대표하는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신선한 소재였겠지만 왠지 새롭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하지만 킬링 타임용으로 볼만한 영화였다는 것!

 

 

독수리 에디는 킹스맨을 통해 국내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태런 에저튼'과 엑스맨의 '휴 잭맨'이 주연 배역을 맡았습니다.

하정우 주연의 영화 국가대표처럼 실존하는 스키점프 선수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죠. 

 

 

이 영화는 영국의 '에디 에드워즈'가 1988년 캐나다에서 열린 캘거리 동계올림칙에 참여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죠.

당시 영국은 스키점프에 있어서는 불모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이런 시기에 에디 에드워즈는 우여곡절 끝에 영국 국가대표로 동계올림픽에 참여하게 됩니다.

기록은 형편없었는데 말이죠. ㅋㅋㅋ

 

 

극중에서 브론슨 피어리 役을 맡은 휴잭맨.

전 미국 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에디(태런 에저튼)에게 스키점프를 전수해주는 역할을 하죠.

한국 국가대표 영화의 방코치(성동일) 역할과 같다고 할까요?

 

 

a개인적으로 독수리 에디의 평점이 높은 이유를 꼽아보자면

1) 주인공의 도전 정신 2) 실패한 전직 국가 대표의 개과천선

3) 포기할 수 있었던 순간을 넘기게 해준 끈기 등 보고 배울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소재에 여러가지 감동이 녹아있다 보니 평점이 낮을래야 낮을 수가 없네요.

 

 

 

다만 하정우 주연의 영화 국가대표를 보신 분들이라면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죠.

영화 국가대표의 영국판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하죠.

물론 독수리 에디는 영국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모티브로 한 영화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한국의 국가대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태런 에저튼은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에 국보급 안경을 쓰고 등장합니다.

왜 이렇게 촌티를 내는건지 궁금했었는데, 실존 인물인 에디 애드워즈의 모습과 똑같네요.

실존 인물인 에디가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을 한번 해보세요.

태런 에저튼이 왜 이런 모습으로 등장했는지 한번에 알 수 있습니다.

 

 

 

히어로 영화 엑스맨, 울버린에서 주로 봤던 휴잭맨은 오랜만에 휴먼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네요.

샐패한 전미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로 좌절기를 겪다가 무한도전의 에디를 통해 감동을 받고 달라지는 그의 모습에서

많은 관객들이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있다면 헤쳐나갈 수 있다.

이것이 영화 독수리 에디가 주는 뻔하지만 감동적인 교훈인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도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스키점프를 할때,

가족들이 가슴조리며 응원하는 모습에 눈물도 흘려가면서 감동을 받았었는데 독수리 에디도 마찬가지네요.

계속해서 국가대표와 계속 비교를 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모습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평점이 높다는 이유로 보게 된 독수리 에디는 기대했던대로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영국의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동계올림픽의 이슈로 떠오는 에디 애드워즈.

실화라서 그런지 억지스럽지 않은 스토리와 감동이 마음이 드네요.

기존에 국가대표를 보셨던 분들은 비슷한 영화라는 것을 인정하고 보시면 나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듯 합니다.

집에서 가볍게 볼만한 영화를 찾으셨다면 영국판 국가대표 '독수리 에디'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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