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보고 왔습니다!

영상미가 다한 영화였어요. 스토리는 그냥 마블 히어로물이었고(누구나 예상하듯이요 ㅎㅎ)

중간중간 웃음코드가 있어서 재미도 있었습니다. 별다른 기대없이 보러 갔는데 사람들이 눈뽕맞는다고 하는게 뭔 소린지 알게되었어요.

이 영화는 진짜CG랑 액션이 다한듯해요. 스토리랑 개연성은 좀 빈약한 편이었지만 자본을 쳐발쳐발한 컴퓨터그래픽이 최고라 이것 때문이라도 

3D로 다시 관람하고 싶은생각이 들었습니다. 3D 아니면 아맥이나 포디로 보길 추천드립니다.   
주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잘생김을 연기합니다. 아쉬운 스토리 전개를 연기력으로 그나마 커버한 느낌?
게다가 매즈 미켈슨ㅠㅠㅠㅠㅠ아니 왜 빌런이면서 눈이 슬퍼요? 매즈가 나와서 좋은데 아쉬웠습니다. 뭔가 빌런이면 더 빌런답게 강한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역할이 굉장히 애매했습니다. 뭐 이도저도 아니게 그냥 나쁜 역할이고요. 이렇게 연기잘하는 사람을 두고 그렇게 밖에 활용을 못하나란 생각이 들었습니 (그리고 개인적으로 머리를 묶고 나와서 뭔가 미모가 더 빛을 발하지 못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틸타스위튼을 비롯 치웨텔 등 배우들도 연기력 좋았으나 원작알못이다보니 캐릭터나 배경, 세계관 등을 설명을 대사로 커버치려는게 많아서 캐릭터들이 다들 밋밋하다고해야하나.. 스토리 전개하며 자연스럽게 설명해주면 좋겠는데요, 그런것 없이 그냥 씨쥐에 혼을 다했습니다ㅋㅋ

사전에 원작 캐릭터들이나 마블의 멀티버스 세계관 등에 대한 글을 읽어보시고 가면 더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시말해 결론은 스토리는 아쉽지만 눈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이왕이면 3D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가기 전에 세계관이나 캐릭터에 대한 정보는 읽어보시고 가면 더 좋겠으나 굳이 읽고 가지 않아도 히어로물+중간에 간간히 웃겨주니 부담없이 즐기긴 좋은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