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전편으로 보기엔 불편한 영화

푸른시냇물 작성일 17.01.30 09: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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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지던트 이블이란 영화는 바이오 하자드를 기틀로 만든 영화입니다.

흥행면에선 성공을 했죠.  그러나 문제점은 시리즈가 넘기면 넘길 수록 매우 불친절한 영화라는 점입니다.

 

스토리면에서도 이어지지가 않고 제가 전에 리뷰에서 말했듯이 많은 걸 부정한 영화입니다.

한 마디로 그림을 여러명이 그려 그림 자체가 소묘도 아니고 추상화도 아니고 풍경화도 아닌 꼴이 되어버린게

레지던트 이블입니다.

 

설정파괴는 기본입니다.  T바이러스의 창조자가 이미 나왔음에도 부정을 해버렸고

레드퀸이 왜 만들어졌는가? 도 부정했습니다. 

 

레드퀸의 설정은 이미 1~2편에 다 등장했고

T바이러스의 창조자는 이미 2편에 등장했죠.  그리고 그 이유도 나왔구요.

 

그런데 이미 나온 설정을 다 부정해 버립니다.  결과적으로 전체 시리즈로 본다면 6편은 초 막장 시리즈중 하나라고

봐야겠죠.

 

이 시리즈는 주변인물이 어떻게 되었는가는 신경도 쓰지 않는 편입니다.

그나마 1편에서 2편으로 넘어가는 것은 잘만들었지만

2~3편으로 넘어가는데 T바이러스를 만든 박사의 떨의 생사나 질 발렌타인 그리고 용병인 카를로스에 대한 설명은 전혀

해주지 않았죠.

또 다시 문제가 생긴건 4편~5편으로 넘어가는데 있었습니다.

클레어 레드필드와 크리스 레드필드 그리고 K마트의 생존여부를 설명해주지도 않고 뜬금없이 엄브렐라 실험기지에서

깨어버립니다. 

뜬금없는 점은 4편 마지막에서 등장했던 질 발렌타인이 어떻게 잡혔는가도 설명도 없습니다.

 

5편으로 가서는 클론으로 때우죠.

또 고질병이 도진 것은 5편에서 6편으로 넘어가는 과정입니다.

4편과 5편의 먼치킨 알버트 웨스커의 설정도 파괴하고

왜 어떻게 배신해서 엘리스가 워싱턴에 혼자 남았고

전작의 주조연이었던 질 발렌타인과 레온 케네디 에이다 웡의 생존 여부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시리즈를 쭉 봤던 관객들에게선 또 다시 멍때릴 수 밖에 없는 것이었죠.

 

또한 엘리스가 5편 마지막 슈퍼파워를 되찾은 것에 대한 것에 대하여

스토리 만드는 작가가 부담스러웠는지 엉뚱한 이유로 등장시키지 않습니다.  단 배신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자체를 없애버리죠.  과정 설명없이 말이죠.

 

엘리스의 설정도 엉망입니다.  1편부터 보신분이라면 6편의 엘리스 설정이 얼마나 무모했는가란 것을 아시게 될거고

T바이러스의 유출도 2편을 보신 분이라면 어떻게 되었나를 아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바이러스의 창조자도 6편에선 부정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마지막이네 뭐네 하지만 영화 말미에선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란 말로 애매하게 끝을 내버리죠.

한 마디로 제작자가 흥행성적에 따라 7편을 낼 수도 있다는 전제를 숨겼습니다.

 

과감히 말하지만 전체 시리즈를 통털어서 본다면 언더월드 보다도 엉망이라고 보여지네요. 

 

영화제작자와 시나리오 작가에게 묻고 싶네요.

"과연 전작은 보기는 하고 6편을 만들었나?" 라구요.

 

1~6편까지의 설정 개연성 스토리 다 엉망인 막장영화라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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