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에 영화 '공조'봤어요

300만을 넘어섰던데 설연휴에 공조가 인기몰이를 하긴 했나보더라구요ㅎ

현빈이 연기한 임철령은 북한의 특수정예부대출신으로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내부조직에 의해

동료들과 아내를 잃고 그 내부조직의 우두머리가 남한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잡기위해 서울로 오게됩니다.

생각보다 북한사투리와 액션연기가 현빈이 잘 소화를 해낸 느낌이었고

특수정예부대 출신답게 영화보는내내 

물불안가리는 현빈의 액션연기 보는 맛이 있었어요ㅎㅎ

남한형사 강진태 역의 유해진은

생계형 형사로 임철령과 함께 공조수사를 펼치는 인물입니다.

뛰어난 임철령의 액션과 비교되기는 하지만 유머코드와 우리나라 실존 형사같은 느낌으로는

정말 유해진이 잘표현해낸것 같았고 부인과 딸, 처제까지 책임지는 가장으로서의 모습도 마치 우리현실의 가장같은 모습이었어요

북한의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해간 조직의 리더 차기성역은 김주혁이 연기했는데

이 영화에서 김주혁의 연기와 외모가 예전보다 더 빛을 발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ㅋㅋ

드라마나 영화에서 형사역을 몇번했던것 같은데 악역도 참 잘어울렸고요.

그외 공조의 대부분 유머코드와 웃음포인트는 강진태의 가족들이었습니다.

특히 윤아는 박민영역으로 강진태의 처제로 등장하는데 임철령을 보고 첫눈에반해 애정공세를 펼치는 모습으로 귀여운 캐릭터였어요

아직 많이들 보시고 또 기대하시는 분들을 위해 스포는 하지 않지만 마냥 웃고 액션연기에 감탄하면서 보기엔 

지금시기에 북한과 북한형사에 대해 너무 미화한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액션과 코미디를 다 다룰려고 한지 모르겠으나 조금씩은 미흡해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현빈과 유해진 둘의 케미와 연기조합은 괜찮았단 생각이 듭니다.

기회되면 한번 보세요~

현빈의 시원한 액션연기 볼만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