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3성급 급식
[Chef?三ツ星の給食?]
출연 : 아마미 유키, 코이즈미 코타로, 카와구치 하루나, 엔도 켄이치, 토모치카, 아라카와 요시요시, 이케다 나루시, 이치카와 신페이, 이토 슈코, 토요하라 코스케, 키쿠치 킨야, 하루카제 히토미, 호리구치 히카루, KANA, 마에 스스무, 니시무라 카즈히코, 시가 코타로, 키타하라 리에, 코바야시 키나코, 마루야마 토모미, 이토 마미코 등
후지TV 2016년 4분기 드라마
본인의 능력으로 3성급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일류 프렌치 셰프 '호시노 미츠코'(아마미 유키)가 능력을 시기하는 오너(코이즈미 코타로)의 모략에 빠져 식중독사건을 일으켰다는 오명을 쓰고 맙니다.
하루 아침에 언론의 뭇매를 맞고 레스토랑에서 쫓겨난 그녀를 받아준 곳은 망가진 그녀가 처한 상황을 흥미본위로 리얼하게 담아내고자 하는 방송국이 주선한 초등학교 급식소뿐.
졸지에 초등학교 급식조리장이 된 전직 일류 프렌치 셰프의 부활기가 그려진 유쾌한 휴먼코미디드라마입니다.
나름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다.
'요리'라는 소재는 역시 눈길을 끌지 않을 수 없는 키워드기 때문이지요.
콧대높은 프렌치 셰프가 만만히 도전장을 내민 초등학교 급식이 결코 순탄히 넘어갈 수 없는 장벽이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매일같이 레스토랑 주방에서 VVIP의 고급입맛을 겨냥하다가 이른바 '초딩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눈물겨운 노력들이 인상적.
일류 고급 식재료보다 단짠단짠 편의점 닭강정에 열광하는 초딩들의 우주적 미각에 좌절하는 셰프의 모습은 왠지모를 아이러니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습니다.
초딩들의 맛있다 맛없다 소리에 일희일비 울고 웃으며, 아무튼간 한바탕 바닥을 치고도 꺾이지 않고 뻔뻔하게 되살아나는
주인공의 '의지'가 돋보이는 드라마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