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오브 마인 (Under sandet)

foxup 작성일 17.04.29 00: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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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니엘블레이크 이래 오랫만에 백점주고싶은 영화를 만났습니다.

덴마크의 해변이 주로 나오는데 독일 소년병들과 그들을 감독하는 덴마크 상사는 주로 독일어로 대화하는 유럽 수작.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후 덴마크 군은 독일인 패잔병들에게 그들이 전쟁동안 파묻은 지뢰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키는데

이 지역에는 소년병들이 오게 되었고 독일을 증오하는 상사가 그들을 감독하면서

차츰 관계를 쌓아가고 인간애를 느끼게 되는 과정이 섬세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인권이고뭐고 독일군들에게는 인과응보, 너네가 뿌린 씨앗을 너네가 거둬라 하는 덴마크의 정책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보다가

점차 상사가 느끼는 감정대로 소년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해지고 그들의 고통에 함께 울게 되었어요.

실화라고 하는데 엔딩의 용서와 화해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끊임없이 눈물이 나왔습니다.

 

또 한번 보고싶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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