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네이버 영화에 줄거리가 써져 있지 않아 간략하게나마 적어본다.
멀지 않은 미래에 기하급수적인 인구의 증가로 식량 등 자원이 부족해지자 유전자 조작 식품이 대거 생산되어 보급된다. 하지만 이 식품에는 부작용이 있었다. 바로 쌍둥이나 셋, 다섯 쌍둥이 등 이전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게 되었던 것. 결국, 인구 통제를 명목으로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처럼 한 가정에 한 명의 자녀만을 낳아야 하는 규제가 만들어진다. 만약 더 많은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들을 냉동시켜 지금보다 과학 기술이 더 발달해 있을 미래에,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여성이 일곱 쌍둥이를 낳은 후 사망하자, 그녀의 아버지는 정부의 감시를 피해 일곱 손녀들을 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도록 교육시킨다. 바로 이 일곱 자매의 이름이 먼데이부터 선데이까지며, 두 명 이상이 동시에 밖에 나간다면 그녀들의 비밀이 들통나기 때문에 각자의 이름에 해당하는 날에만 외출을 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먼데이가 실종되면서부터 남아 있는 자매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반전이 있지만 스포는 하지 않았다ㅎ_ㅎ
- 누미 라파스
주인공 누미 라파스의 쉰 듯한 목소리와 강인한 인상은 아주 매력적이지만 자칫하면 한 캐릭터로 굳어지기 쉽다. 하지만 각각의 특색 있고 성격이 모두 다른 일곱 명의 자매를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연기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미 라파스의 필모그래피를 보니 매년 꾸준히 영화가 나왔더라. 그 중에서 내가 봤던 '에일리언:커버넌트', '프로메테우스', '스파이 게임'은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밌있었다. 특히 '프로메테우스'는 '에일리언:커버넌트'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그 날 바로 결제해서 봤던 작품이다. 당시에 나는 한참 '스타트렉' 시리즈, '우주 전쟁',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SF 영화에 빠져있었다☆
- 기타
영화의 내용은 정말 참신했지만 먼데이가 실종되었던 이유가 살짝 아쉬웠다. 좀 더 납득이 갈 만한 내용이면 좋았을텐데. 아, 그리고 생각보다 살짝 잔인하다. 초반의 손가락 장면에서는 눈 가리고 봤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