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읽었던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을 영화로 다시 만났다.
우연히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전에 보내진 편지를 받아보고 그에 대한 답장을 써주면서 벌어지는
기적같은 일들을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을 처음 읽었을때,
이 책이 정말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가의 전작과 다른 분위기였지만
따뜻한 동화같은 이야기라서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는데
음........
영화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특히 생선가게 뮤지션이 노래 부를때와 세리가 바닷가에서 춤추는 장면은....당황과 민망의 교차점이라고나 할까.....^^;;
친구는 일본스러운 연기라고 말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도 그닥....하.하.하.
역시 소설을, 특히 성공한 소설을 영화화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