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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힘드네요........

황기둥 작성일 16.07.13 14:09:40
댓글 4조회 2,283추천 3

너무나 힘드네요........

 

새벽 5:30분에 일어나서 씻고 현장으로 출근하고 퇴근은 9시~10시...(집에서 현장까지 5분거리라 그나마.)

 

진짜 아무겄도 몰라서 사수한테 눈치보이고.. 그 흔한 캐드 작업도 버벅거리네요...

 

저 자격증 아무것도없는데... 초봉 3100만원 .. 입니다...

 

이번 8월에 있는 기사 시험 떨어지면 짤릴각오하라고 하는데 소장님이..

 

솔직히 일하면서 붙을자신 없습니다...

 

이 아파트 현장 공사 끝나면... 지방으로 갈꺼가같은데 그것도 자신이없고..

 

시공회사를 계속 다녀야할까요?

 

아님... 설계로 가야할까요? 설계는 취업패키지에서 설계 배우고 ... 갈려고합니다..

 

나이가 28살이라... 걱정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좀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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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rmae16.07.14 00:14:26 댓글
    0
    어린대요. 하고싶은거 잘 생각해서 하세요. 자신감 가지고
  • 서경완16.07.14 10:53:45 댓글
    0
    현장일 힘든건 사실이죠..
    한가지 업무 분야에 일머리를 먼저 배우시고 이거다 싶을때 그 일에 흐름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풀어집니다
    과정이 어렵겠지만 노력하면 큰 선물로 다가올꺼에요
    힘내세요
  • 초천재꽃미남16.07.14 17:33: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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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취업패키지는 가지마세요, 고졸이나 중국인들 비자취득이 대부분인 곳입니다. 현재 회사보다 여건이 나아질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현장치고 퇴근시간이 좀 늦긴한데 교육원같은데 들어가서 취업하시게되면 많이 후회하실겁니다.
    누구든 처*터 잘하는사람 없습니다.
  • THNKU16.07.16 07:13: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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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대면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의 아파트를 짓던 회사에서 근무했던 사람입니다..
    (건설사 순위 10위 안이었습니다. 한때 장기간 1위도 했었구요. 이름만 대연 알만한 그룹 소속이구요..)
    공무 겸 설계 담당자였고.. 예전에는 설계업체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했었죠.
    플랜트 쪽을 하긴 했지만, 인허가도 하고 각종 보고작업 및 서류 준비등 여러가지를 했었죠..
    만2년동안 2개의 공장을 지어 올렸고.. 지역에서는 지역에서 먹고살만한 새로운 먹거리라 불리고 있고
    세계에서는 2번째로 지어졌고 시공당시에는 앞서 새워진 공장은 이미 없어져 버린 세계에서 유일한 공장이었습니다.
    덕분에 온갖 혜택이 있었고 그 이유로 아파트 현장에서는 우리쪽을 너무 싫어 했죠.
    호화생활 까지는 아니더라도 부족하지 않은 생활을 했습니다. 접대도 제법 있었구요.

    그런데요.. 아파트에 비해서 엄청난 혜택들을 받았지만.. 시공회사는 피하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요즘 대세가 탈현장입니다.. 현장탈출이죠. 좀더 정확하겐 탈건축입니다. 건축업계에 희망 자체가 없는거죠.
    전 배관, 철골, 프로세스, 인허가 등등 대부분의 파트에서 기본적인 설계는 모두 가능합니다.
    특히 플랜트 인허가에 필요한 대부분의 문서 및 계산서들을 혼자서 작성하고..
    왼만한 공정의 Sizing, Life time, Hazardous Area, PSV 등등 혼자도 왠만한 설계가 가능하고
    좀 작은 공장의 설계는 혼자서도 끌고갈만한 능력은 됩니다.
    즉, 어디가도 먹고살 걱정은 잘 안해요. 이 업계를 빠져나갈 고민을 하고있는거지..

    업계 자체를 나가시길 권합니다. 더 깊이 발목이 빠지기 전에..
    저도 2년만에 다시 EP업체로 왔습니다. C(시공)이 빠지고 설계와 구매, 모듈제작 까지만 하고
    EPC업체로 넘겨주는 것까지만 하죠. 생활 자체가 여유가 있습니다.
    반 외국계 분위기이고 이름만대도 알만한 그룹계열이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여유가 있습니다.
    자기일만 잘하면 터치 안하죠. 전날 회식때문에 당일 오전에 다른직원에게 기안 올려달라고 하고
    연차쓰고 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돈은 전보다 조금 적습니다. 현장 수당빼면 올라간거나 마찬가지지만, 현장 수당이 없다보니 실수령금액 기준으로
    월 30정도 적네요.

    노가다현장? 반 군대잖아요? 지금은 집에서 다니시겠지만 타지역으로 가면 숙소생활할건데..
    요즘은 1인 1실로 숙소를 잡지 않아요. 아마 50평정도 되는 아파트에 열댓명을 단체로 집어 넣고
    현장소장이랑 관리 차장등등은 자기들 방 쓰겠지만, 다른 직원들은 대부분 거실에서 잘거고..
    고참이랍시고 자는사람 깨워서 술심부름 시키고 술마시면서 갈구고.. 밑에 회사 공무한테 술이나 얻어먹으면서
    지가 사는것 처럼 사람 끌고다니고 술도 거의 2주연속으로 마셔야했고..
    ㅈ같아요. 그 업계 자체가. 노가다라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사람들이고 찌들어 있는 사람들이고..
    남자들끼리 생활하다보니 반 군대처럼 사람 갈구고.. 주말도 매주 쉬지도 못하고.. 많이 쉬어야 2주 1번이고
    현장소장 ㅈ같으면 그나마도 없이 매일 밤 10~11시에 마치는데.. 주말까지 못쉬게 하고 집에도 못가보고
    계속 현장에서 굴러야하고..

    관리들은 현장소장하고 짜고 현장 법인카드로 뒷돈 만들생각이나 하고..

    그냥 가능하면 빠른시간안에 업계를 떠나길 권합니다.. 거긴 사람사는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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